전북일보 주최·전북육상경기연맹 주관 ‘제23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24일 ‘출발’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14개 시·군이 참가한 가운데 불꽃튀는 레이스를 벌이게 된다.
24일 오전 9시30분 전북일보사 앞에서 개회식을 가진뒤, 10시 출발 총성과 함께 제1구간 주자들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대회 첫날(24일) 각 시군 선수단은 전주에서 군산까지 52.1km구간을 6개 소구간으로 나눠 이어달리기 형식으로 대결을 벌인다.
이날 오후 남원으로 이동해 여장을 푼 선수단은 다음날(25일) 남원시청 앞에서 출발, 전주까지 61.1km를 8개 소구간으로 나눠 달린다.
전주시 금암동 전북일보 앞 도로 골인지점까지 레이스를 펼치는 것으로 이번 대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틀간 펼친 각 구간 기록을 합쳐 시·군간 순위를 가린다. 우승팀에는 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우승기가 수여되며, 2위는 300만원, 3위는 200만원, 4위 100만원, 5위 50만원 등이 지급된다.
감투상과 성취상 등도 상패와 함께 장려금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 최고 관심사는 과연 지난해 우승팀인 군산시가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다.
군산시청 소속 서채원, 전상국, 한재성 트리오가 건재한 점을 볼때 군산시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창업보다 수성은 더 어렵다.
남원시와 순창군이 매서운 기세로 추격하기 때문이다.
남원시의 경우 미국에서 활동중인 형재영-강순덕 부부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귀국하는 등 대회 우승을 향해 올인하는 분위기다.
종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순창군도 이번 대회에서 막강 전력을 자랑한다.
순창고 중장거리 출신의 멤버들이 순창군체육회 소속으로 출전한다.
선수들이 고른 성적을 낼 것으로 보여 이어달리기 형식의 이번 대회 특성상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돈다.
고창군은 김병렬·임순택 등 유력한 선수들이 불참하면서 예년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돌지만, 워낙 전통의 강호여서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다.
전주시는 송하민 등이 분전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학생 선수가 절반이나 되기 때문에 성인들과의 레이스에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익산시는 노정미, 나영산, 신소망 등이 눈에 띄지만, 종전에 비해 중량감이 다소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한편, 지난해까지 열린 총 22번의 대회에서 영광의 우승컵은 고창군이 7번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군산시와 익산시가 똑같이 5번씩 차지했고, 정읍시가 4회, 전주시가 1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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