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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여객 승무거부…시민 큰 불편

〈앵커멘트〉 일부 전주시내 버스 운행이 멈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상여금 지급이 늦어져 버스기사들이 운행거부에 들어간 것인데요. 사측이 운행을 거부한 기사들을 인사조치하겠다고 나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또 다시 버스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 팔복동에 있는 제일여객 차고지. 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제일여객 버스기사 이백이십여명이 체불된 상여금 삼억여원의 지급을 요구하며 운행을 전면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곽은효 민주버스본부 제일여객분회 분회장  "5개월 동안의 파업으로 인해서 전주 시민들에게 고통을 드려 정말 죄송하구요. 차를 세울 수 밖에 없는 부분 그만큼 저희 조합원들이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   제일여객이 노선을 맡은 김제 금구와 완주 소양 방면은 버스운행이 전면 중지됐고, 임실 관촌 방면은 열 한 대 중 한대만 운행했습니다.

시민들은 하루 종일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옥 (73세·임실군 관촌면)  "전주에 나올라고 관총 터미널에 갔었는데 차가 없어서 다시 들어갔다가 나와서 탔는데 1시간 2시간 기다려 가지고 1시차를 타고 왔어요."   하지만 운행거부 해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측은 출차지연과 준법투쟁 운행이 상여금 체불 원인이었다며, 오히려 노조원들을 인사조치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녹취〉 제일여객 관계자  "하루13번 정도 운행을 해야 되는데 하루에 5~6번 밖에 운행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현금수입이 줄어 상여금을 주지 못한 것입니다.

"   전주시는 회사측에 상여금 지급을 요구할 뿐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노사가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수험생 수송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전북일보 박영민입니다.

취재/편집= 이강민 기자.

/이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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