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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원평가 실효성 '글쎄'

만족도 조사 학생 61%·학부모 18%, 참여율 낮아 효과 '의문'

'전북도교육청의 교원평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가 참여자인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평가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이 최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사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학생만족도조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부모만족도조사, 교사들끼리 평가한 동료교원평가 등 교원평가를 실시한 가운데 학생만족도조사 61%, 학부모만족도조사 18%, 동료교원평가 87%의 참여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보다 학생과 교원들의 참여율은 각각 59%와 75%로 증가했지만, 학부모의 참여율은 작년 40%에서 올해 18%로 두 배 이상 떨어진 것.

 

도내 초중고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 5명 중 한명만이 교원평가에 참여했다는 것이어서 도내 교원평가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게 됐다.

 

특히 같은 기간 교육과학부가 실시한 타 지역 교원평가의 학생만족도조사 78.9%, 학부모만족도조사 45.6%, 동료교원평가 89.9%보다도 떨어졌다.

 

이번 평가는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평가 참여자들의 '자율적 참가'가 기본 원칙이고, 특히 학부모평가의 경우 '참고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몇몇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한 이번 교원평가 결과가 향후 교육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실질적인 평가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학부모들은 교사들의 수업 준비와 수업 실행 등 학습 지도에서 개인 생활지도와 사회 생활지도 등 생활 지도까지 서술식 등의 방법으로 평가한다.

 

이어 도교육청은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해당 교사들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연수를 받도록 하는 등 교원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참여율이 반드시 평가의 효율성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평가 결과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토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가 28일, 전국 2197명의 '부적격' 판정 교사를 결정한 교원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전북도교육청은 별도의 교원평가를 시행,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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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식 9pres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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