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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파문 도교육청 불똥튀나

최근 5년간 해외연수 6건 세계화원관광과 계약

전북도교육청이 로비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세계화원관광과 최근 5년간 3억여 원의 해외 연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의 해외연수 계약 체결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여행사명이 확인된 것만 총 50건에 34억2231만원의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세계화원관광과는 6건에 3억741만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10건 중 한 건이 세계화원관광과 계약이 체결된 셈.

 

이 기간 도교육청은 세계화원관광, W여행사(8건), H여행사(5건)와 많은 계약을 체결했고, 나머지 여행사는 1~2건 정도의 계약을 체결하는 데 그쳤다.

 

특히 도교육청이 최근 5년간 총 140건의 해외연수 계약을 체결한 것을 감안, 도교육청과 세계화원관광의 계약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도교육청과 세계화원관광의 잦은 계약은 특히, 6건 중 5건이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 1건(2011년)만이 선정위원회에서 자격 여부를 심사해 체결됐다.

 

연도별로는 지난 2007년 2건에서 2008년 1건, 2010년 1건, 지난해 2건 등이 체결돼, 해마다 지속적으로 계약이 성사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도교육청과 세계화원관광간 계약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세계화원관광의 도교육청에 대한 로비가 성공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세계화원관광 대표 유모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정치인과 공무원 등 400여명에게 양주와 과일 등 선물을 1000여 차례에 걸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도교육청과 도청, 도의회 등의 관계자들을 일부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져 향후 상당한 후폭풍을 동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경찰 조사를 지켜보겠지만 곧바로 해외연수 계약을 공개경쟁으로 돌리는 등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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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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