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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제5회 녹두대상 '日 지바대 조경달 교수' 일본인에 동학혁명 의의 드높여

'이단의 민중반란-동학과 갑오농민전쟁' 연구 저서…"19세기 세계사 중 최대·최고 민중혁명" 학술적 증명

▲ 조경달 교수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이강수 군수)은 '일본 지바대 조경달 교수'를 제5회 녹두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은 오는 25일 무장읍성에서 열리는 동학농민혁명 제118주년 무장기포 기념식에서 열린다.

 

이번 선정은 고창군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학술·연구 문화사업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녹두대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행에 따른 것으로, 혁명 관련단체 및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수상자 선정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조경달 교수는 세계사적 시야에서 분석 연구한 저서'이단의 민중반란-동학과 갑오농민전쟁'에서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 19세기 세계사 속에서 가장 빛나는 민중운동이자 최대·최고 수준의 민중혁명이었음을 실증해 냄으로서 국내외 동학관련 연구자 및 일반인들의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이해 수준을 크게 격상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최근 일본 및 일부 한국 연구자들이 주장하는 '식민지 근대화론'과 '식민지 근대성론'의 허구성을 실증적으로 극복하는 연구 성과를 내놓음으로서 한국근대사 연구에도 크게 이바지하였으며, 동학농민혁명군 진압의 핵심세력이었던 일본군의 모국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의의를 드높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상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지평이 한반도를 벗어나 동아시아 차원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의 선도적인 추진으로 동학농민혁명과 고창을 연계한 새로운 이미지 창출과 국민적 관심을 통한 지역정체성 확립, 관련단체 및 개인의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촉진 및 사기진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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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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