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무형문화유산축제·대사습놀이·단오제 등 볼거리 풍성
'2012 전주 아시아·태평양 무형문화유산축제'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풍성한 전주문화축제가 이어진다.
14일 전주시는 아·태무형문화유산축제를 비롯해 6월 8~11일까지 제3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를, 23일부터 이틀간 제54회 전주단오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삶·놀이'를 주제로 한옥마을 부채문화관과 공예품전시장 주자장 특별전시관, 소리문화관, 오목대 등에서 열리는 아·태축제에는 중국과 인도, 캄보디아 등 10여개국의 주요작품 120여점이 전시된다.
또 인도의 '차우 댄스'와 중국의 '그림자극', 캄보디아의 '크메르 스벡톰' 등 3팀의 해외무형문화유산 초청공연이 마련된다. 국내 작품으로는 '남사당놀이', '택견', '북청사자놀음' 등의 무대가 열린다.
이밖에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방안' 주제의 학술세미나와 함께 '나도 문화재'와 가상현실 체험전 등의 교육 체험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전주대사습놀이는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국악의 수도, 전주!'라는 슬로건과 '시대를 놀다'라는 주제로 전주 경기전 일대를 비롯한 한옥마을 일원에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올해부터 성인과 학생대회를 통합해 개최하는 대사습에서는 국내 국악예술인 700여명이 참여해 대한민국 명인 명창 자리를 놓고 열전을 벌이게 되며 주관사인 전주MBC의 중계방송도 이뤄진다.
6월 23일부터 이틀간 덕진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단오제는 창포물 맞이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보강하고 단오의 풍속을 알도록 하는 전통문화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등 대동 어울림 한마당 잔치로 치른다는 설명이다.
이날 회견에서 송하진 전주시장은 "오는 6월에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전통문화축제 향연의 장이 펼쳐지는 만큼 신명나고 안전한 깨끗한 축제를 만들어 전주문화의 우수성과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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