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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수제 축조위한 석산개발 표류

농어촌公, 부안 주민 반대에 대체공법 검토

한국농어촌공사가 새만금 방수제 축조용 석재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 부안지역 석산개발 사업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표류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오는 2015년까지로 계획된 새만금 방수제 축조 공정에 차질을 우려, 석재를 덜 사용하는 대체공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부안쪽 새만금 방수제 축조 공사에 사용할 석재 채취를 위해 지난 2010년~2011년 초까지 부안군 계화면 의복리 지역의 석산 부지 23ha에 대한 보상절차를 마쳤다.

 

그러나 인근 계화면과 하서면 주민들이 환경 및 작물피해 등을 주장하며 석산개발 반대 대책위원회를 꾸려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석재 채취 작업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농어촌공사는 석산개발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작성, 부안군에 제출했으나 주민들과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관계자는 14일 "주민들의 과다한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워 현재는 협의가 중단된 상태"라며 "당장 석산 개발이 어려워진 만큼 우선 돌이 덜 들어가는 대체공법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해결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수제 축조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대체공법을 통해 올해 책정된 예산을 집행하고, 석산개발은 시간을 갖고 주민들과 합의점을 찾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부안군 계화면 의복리 석산에서 새만금 방수제 축조용으로 우선 150만㎥의 석재를 캐낼 계획이었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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