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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화장품산업' 기대반 우려반

市·송죽화장품 MOU, 친환경 제품 육성 / "초석다지기 기여" "규모 영세" 엇갈린 여론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을 핵심 과제로 내세운 남원시가 관련산업에서 첫 단추를 끼울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12일 오후 시장실에서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송죽화장품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시와 송죽화장품은 남원의 신성장 동력원인 친환경 화장품산업 육성에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해 11월 TF팀을 구성해 8개월째 친환경 화장품산업 육성에 나선 남원시의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MOU 체결과 관련해서는 사실상 '기대반 걱정반'의 시선이 교차한다.

 

다른 업체의 관심 유도와 클러스터 조성의 초석 다지기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첫 단추에 비해 규모가 영세한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표면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송죽화장품은 화장품 제조업 진입으로 재도약을 도모하고 있는 유통전문업체로, 현재 규모는 영세한 편에 해당되는 게 사실이다"면서 "이 업체는 남원으로 이전 후 100억원 투자와 20명 정도의 고용 계획을 가지고 있어, 신성장 동력원이라는 시의 목표와 맞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말그대로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상호 노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 업체가 노암 제3공단지에 입주할 수 있는 분양계약을 체결할 때까지 신중한 자세로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원시는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2022년까지 단계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1단계(2012~2014)는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집적화로, 노암제3공단지와 지리산 웰빙허브산업특구가 대상지다. 2단계(2015∼2018)는 화장품을 활용한 체험 및 치유 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고, 3단계(2018~2022)는 화장품 집적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화장품 국책연구기관을 유치하는 계획이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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