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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주년 맞는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전략기획팀 신설

중장기 전략 마련·안정적 운영 시스템 모색

전북도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공기업·출연기관 경영평가를 한 결과 최상위 등급(S)을 받은 것은 (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김보금·사진)가 유일했다. 오랜 숙원이었던 센터를 새로운 건물로 옮기게 됐으나, 이전된 센터를 알리고 덩치가 커진 전북여성일자리센터를 관리하느라 직원들은 휴일이 없어졌다. 고진감래(苦盡甘來). 경영평가 1등은 그간의 노고를 보상해주었다.

 

개관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김보금)가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전략기획팀을 신설한다. 김보금 센터장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전략기획팀이 특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온·오프 홍보를 전담하며, 직원들의 역량 강화 교육과 함께 성과지표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센터는 경력 단절 여성에게 취업 지원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 외에 새일센터가 없는 익산·군산·정읍·남원 등에는 전북새일지원본부를 마련해 구인 1787명, 구직 1845명, 취업 알선 1267명을 성사시켰다.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전산사무·캐드회계 전문인력, 광반도체 검사조립기능원 등을 중점 양성하고 있는 김 센터장은 "지역 100곳 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력 단절 여성 채용에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는 대표들에게 입이 닳도록 설득하는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어렵사리 성사시켜 놓은 일자리를 쉽게 포기해버리는 여성들을 보면 좀 더 적극성을 가졌으면…" 하는 아쉬움도 에둘러 이야기했다.

 

하반기에는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가 더 바빠진다. 개관 1주년 기념식 외에도 취업 박람회, 다른 지자체의 우수사례로 벤치마킹해온 창업마차·박스샵 운영, 직업교육 훈련,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제40회 전북 여성 백일장 등이 크고 굵직한 사업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가장 중요한 개관 1주년 행사는 19·21일로 나뉘어 치러진다. 김 센터장은 "여성들이 일하러 가는 것에 상당한 두려움을 갖는 걸 알게 됐다"면서 여성들의 마음을 열 수 있는 '국민 강사' 김미경 아트스피치연구원장을 19일 초청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사무회계·생산 제조·보건 등 15개 기업이 참여하는 취업박람회도 함께 마련된다. 21일 1주년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에서 '재능 기부'를 할 전문가들을 모아 재능 기부단 발대식을 열고, 센터에서 싹을 틔워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아리 발표회는 물론 취업 박람회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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