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쟁점 자료 분석하기
〈자료 1〉 이슬람 사회만이 유일한 문명사회다
'인간성'에 최고의 가치를 두며 고귀한 '인간'의 특징을 존중하는 사회가 정말로 문명화된 사회이다. 어떤 형태를 가졌든 물질주의에 최고의 가치를 두는 사회는 자힐리야 사회다. 마르크스주의 유물사관과 같이 어떤 '이론'의 형태를 가졌든, 미국과 유럽 국가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대량생산의 형태를 가졌든 물질주의에 가치를 두고 모든 인간의 가치가 제단의 제물로 취급될 뿐이라면 이런 사회는 퇴보한 것이고 이슬람에서는 자힐리야 사회로 분류한다.
그렇다고 이슬람 사회가 물질의 중요성을 격하하지는 않는다. 이슬람 사회는 우리가 살고, 영향을 주고받는 우주가 물질로 만들어졌다고 간주한다. 또한 물질적 생산을 알라가 부여한 대리인의 지위를 가진 인간에게 중요한 것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이슬람 사회는 분명 물질적 편안함을 최고의 가치로 간주하지 않는다. 자힐리야 사회의 경우처럼 물질적인 것이 인간의 특징들, 즉 자유와 명예, 가족과 가족에 대한 의무, 도덕과 가치 등에 우선시될 수는 없다.
만약 한 사회가 '인간의 가치'와 '인간의 윤리'에 기초하고 이것들이 지배적인 역할을 유지한다면 그 사회는 문명화될 것이다. 인간의 가치와 윤리는 신비하고 불분명한 것이 아니며 유물사관이나 '과학적 사회주의'의 옹호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안정성을 갖지 못하고 '진보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가치와 윤리는 인류의 특징들을 발전시키는 요소이며, 이를 통해 인간과 동물이 구분되고 동물보다 훨씬 우위에 있는 인간성의 측면들이 강조된다.
『진리를 향한 이정표』(사이드 쿠틉)
〈자료 2〉 유교 문명의 근대화
유학이 단순히 세속적 인문주의로 간주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유학의 풍부한 정신자원은 전 세계를 아우르는 진정한 세계관과 지구윤리로 발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뒷받침할 만한 개발이 이루어지지 못한 까닭이다. 관심의 핵은 인류의 번영을 위한 드넓은 가슴으로서의 유학정신이 아니라 물질의 진보만을 추구하는 협소한 개념으로서의 발전이다. (중략)
아시아적(유교적) 가치가 경제 성장, 정치 안정, 사회 통합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자기수련, 의무의식, 근면과 검소, 조직화, 협력, 합의 조성, 여론의 통제 등은 모두 유학의 경제, 정치, 문화 방면의 뚜렷한 특징으로 거론되어왔다. 역사적 전환기에 처해 있는 중국에 아시아적 가치들은 자유, 권리, 개인의 자율에 대한 의미로서보다 국가 건설에 보다 적실한 억압기제로 간주될 것이다. 인권에 대한 비판의 의미로서의 아시아적 가치에 대한 논의는 그 자체가 곧 인간중심주의, 사회관리, 진보주의, 과학주의, 도구적 이성의 가치에 주목하는 계몽주의정신의 반영이다. 재건된 유학이 우주의 통일이라는 유학의 통찰력은 상실될 것이며, "자연을 존중하고 자애로운 마음으로 생명을 대하는 통합적·비인간중심적·평등주의적·환경보호적인 세계관"이 주창될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 (『문명들의 대화』-뚜웨이밍-)
〈자료 3〉 불관용의 시대, 관용 담론
사실 문명이란 상당히 복잡한 계보를 가진 개념이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따르면, 18세기 이후 문명은 '문명화하는 혹은 문명화되는 과정이나 행위'를 뜻하는 동시에, '인간 사회의 발전된 상태'를 지칭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레이몬드 윌리엄스는 『핵심어들』에서, "문명은 사회적 삶이 이미 이룩한 상태나 조건을 뜻하는 단어로 자주 사용되지만", 원래는 하나의 과정, 현재에도 여전히 진행 중인 과정을 의미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문명에 대한 이러한 두 가지 정의는 개인과 사회가 점차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존재로 발전해 나간다는 진보 관념에 기반한 서구의 근대 역사 서술 속에서 손쉽게 결합한다. 이러한 역사 서술을 통해 문명은 유럽 근대성의 성과인 동시에 근대화의 약속된 열매이며, 더 중요하게는 유럽의 근대성을 세계의 '비문명' 지역에 수출한 결과로 간주된다.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까지 이어진 유럽의 제국주의적 팽창이, 비문명 지역에 도덕과 이성, 법과 사회 질서를 가져다 준 문명화 기획으로 정당화되는 것이다. (『관용』-웬디 브라운-)
쟁점 논제
1. 논술 논제
〈자료 1~3〉의 관점에서 〈자료 4〉의 '문명'에 대한 정의를 비판하고, 위 글들의 내용을 통합하여 무엇이 진정한 문명인지에 대해 논술하시오.(900자 내외)
* 보낼 곳; star21ch@hanmail.net
2. 면접 논제
문명에 접근하는 동양과 서양의 시각 차이를 인간과 자연을 대하는 측면에서 설명하시오.
논제 쟁점화하기
〈자료 1〉
인도인의 관점에서 문명을 정의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문명화된 사회는 물질에 최고의 가치를 두지 않고 인간의 특징을 존중하는 사회를 말한다. 인간의 가치와 윤리가 인류의 특징을 발전시킨다는 생각이다. 이는 '문명'에 해당하는 인도 구자라트어 단어가 '올바른 행위'를 뜻한다는 점에서 서양과 관점이 다르다. 서양에서 문명(Civilization)은 도시(Civitas: 라틴어로 도시를 뜻함)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힌두 스와라지』(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에서 대도시는 악이 난무하는 사회라며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자료 2〉
중국인의 관점에서 유교가 자연을 존중하고 자애로운 마음으로 생명을 대하는 긍정적인 개념이 세속적인 개념의 물질적 진보만을 추구한다고 비판한다. 뚜웨이밍에 의하면 서양 사회가 각자의 전통을 적극 활용하면서 근대화를 이루어 낸 것처럼, 서양 이외의 나라들도 같은 방식으로 근대화를 수행할 수 있다. 〈자료1〉처럼 인간 존중과 그에 바탕을 둔 물질주의를 주장한다.
〈자료 3〉
서양인의 관점에서 정의한 문명의 개념을 소개하고, 그들이 만든 문명의 우월성을 언급하고 있다. 서양인들은 문명을 인간사회의 발전된 상태를 말하며, 그 발전은 민주주의와 합리주의로 나아간다. 이러한 개념은 그렇지 못한 나라들에 그들의 문명을 보급해 왔다. 각각의 나라들이 가진 문명의 개념을 자신들의 관점으로만 이해하고 보급하려 한다. 그러나, 토인비에서부터 헌팅턴에 이르기까지 일종의 '삶의 방식'으로서 문명을 재구성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과거 서양인들의 문명에 대한 인식이 잘못되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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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제의 핵심은 문명이다. 인도인, 중국인, 서양인의 관점에서 문명을 다르게 인식한다. 문명이라는 개념에 대해 서양 일변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문명의 개념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서양의 관점은 발전이라는 직선적인 특징을 가진 반면에 인도의 경우 인간의 가치와 윤리 측면에서 문명을 정의하려 한다. 중국인은 유교라는 전통적인 가치가 물질의 진보에 반영되고 있음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물질만을 숭상하는 방향으로 세속화하고 있음을 비판한다.
핵심 쟁점은 물질의 진보를 문명이라고 해야 하는가, 아니면 고귀한 인간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이 진정한 문명인가에 대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고귀한 인간의 모습을 지니고 있으면서 그 결과로 물질의 진보를 가져올 때 진정한 문명이라 할 것인가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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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진정한 문명인가]
문명은 인간에게 의무의 길을 보여주는 행동양식입니다. 의무의 이행과 도덕의 준수는 동의어입니다. 도덕을 준수하는 것은 마음과 열정에 대한 자제력을 얻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알아갑니다. '문명'에 해당하는 구자라트어 단어는 '올바른 행동'을 의미합니다. 이 정의가 옳다면, 수많은 작가들이 보여주었다시피, 인도는 다른 누구로부터도 배울 것이 없으며, 배우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중략) 우리의 조상들은 행복이 대개 정신적 상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부자라고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며, 가난하다고 불행한 것도 아닙니다. (중략) 그들은 우리의 진정한 행복과 건강은 우리 손과 발을 적절하게 사용할 때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더욱 나아가 대도시는 함정과 같고, 소용없고, 거추장스러운 것이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 것이며, 도둑과 강도가 우글거릴 것이며, 매춘과 악이 난무하며,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작은 마을에 만족했습니다. 그들은 왕과 왕의 칼을 윤리의 칼보다 하위에, 지상의 군주와 리쉬(영감을 받은 현자 또는 시인)와 파키르(탁발승)보다 하위에 놓았습니다.
(『힌두 스와라지』-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
[문화가 중요하다]
문화적 상대주의를 신봉하는 사람들에겐 '발전'이라는 개념은 아주 수상한 것이다. 그들은 모든 문화가 저마다의 목표와 윤리를 갖고 있으며 다른 문화의 그것을 가지고 고유의 목표와 윤리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일부 인류학자들은 발전이란 결국 서구가 다른 문화권에 강제로 부과하는 개념에 불과하다고 본다. 극단적인 경우, 문화 상대주의자와 문화 다원론자들은 서구인들이 여성 성기 훼손, 사티(남편이 죽었을 때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미망인을 화장 불 속에 던져 넣어 순장시키는 것), 심지어 노예 제도 등을 비판할 권리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통신 혁명이 벌어진 지 50년 만에, 서구식 발전이 이제는 거의 보편적인 목표가 되었다. 발전-더 오래, 더 건강하게, 더 부담없이, 더 많이 성취하는 생활-이라는 개념은 서구에만 국한되지 않고 유교주의에도 있으며, 또한 비서구·비유교 소수 인종의 신념(가령 시크족)에도 있다. 빈곤의 퇴치는 보편적 목표의 하나이지만, 그렇다고 풍요한 소비 사회(혹은 그로 인한 높은 소비 수준의 사회)식의 인류 발전을 뜻하지는 않는다. 보편적 목표는 그보다 훨씬 범위가 넓으며 또 유엔 인간권리 선언의 여러 조항에서 제시하고 있다.
『문화가 중요하다』(헌팅턴·해리슨 공편)
쟁점 기출문제
1. 논술
[2012 성균관대 논술]
(1) [문제 1] 〈제시문 1〉~〈제시문 5〉는 세계화의 영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제시문들을 상반된 두 입장으로 분류한 후, 그 핵심 논지를 요약하시오. (20점)
(2) [문제 4] 〈보기〉에서 드러난 세계화의 명암을 밝히고, 세계화가 나아가야 할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시오. (30점)
2. 면접
[2011 전북대 프랑스어과 면접]
(1) 국제사회는 다양한 국가의 의견을 존중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제2외국어의 중요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2) 프랑스는 영국 다음으로 많은 식민지를 소유했던 나라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영국은 신사의 나라이고 프랑스는 예술의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개념 정리
[문명의 충돌]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 교수로서 보수적 주류 정치학을 대표해온 정치학자인 새뮤얼 헌팅턴(Samual P. Huntington)의 저서. 헌팅턴이 문명권을 구분하는 1차 기준은 종교이며, 이에 따라 기독교권, 정교권, 이슬람권, 유교권, 불교권, 힌두권 등이 설정된다. 이외에 라틴아메리카권, 아프리카권(비이슬람), 일본권 등도 설정된다. 그러나 이슬람과 동아시아 지역의 유교를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장애물로 규정한 그의 서구중심주의적 시각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즉 비기독교 문명권을 '위협'으로 간주하는 기독교 문명권의 시각을 곳곳에서 드러내고 있고, 9대 문명권에 포섭되지 않는 독자적인 민족·종족들의 존재를 무시하고 있다. 『시사용어사전』(1995, 네이버 제공)
학생 글과 교사 총평
〈논제〉 자료 1을 바탕으로 자료 2, 3의 양면적 모습을 요약하고, (나)와 (다)의 자유의 실천이 공동체의 질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논해 보시오. (900자 내외)
1. 학생 논술문
〈자료 2〉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여학생들이 엄청난 수업료 융자금을 갚기 위해 난자를 파는 내용이다. 난자를 파는 것은 그녀들의 자유이며 분명히 이익을 줄 것이 명확하지만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음은 분명하다. 이어서 〈자료 3〉은 돈을 내고 군대를 면제 받는 남북전쟁의 병역제도와 현재 100% 자신의 선택으로 들어가는 자원병에 관한 내용이다.실제로 두 자료는 〈자료 1〉에서 '자유는 자신의 실존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지만, 정의보다는 이익 그리고 불평등이라는 틀과 일체의 제약으로 인한 자유의 양면성을 드러내주고 있다.
〈자료 2〉에서의 난자를 파는 자유, 〈자료 3〉에서의 군대의 의무를 돈으로 사고 파는 자유는 공동체의 정의와 질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자료 2〉에서 여학생은 분명 난자를 파는 것이 그들을 위해서라도 이익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익만을 추구하는 자유를 행할 경우 윤리적인 문제에 옳지 않아 이 사회와 공동체는 혼란스럽게 될 것이다. 〈자료 3〉에서도 자원병 또한 정부에 돈을 낼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선택이라는 자유가 없다. 결국 이것은 불평등의 재생산을 이룰 것이다. 이 또한 개인의 이익이 곧 사회 전체의 평등이라는 정의를 무너뜨리고 있다.
자유의 실천은 한 사회의 등불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난자의 판매와 지원병제는 돈이면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황금만능주의에 해당한다. 이 사회는 돈보다는 의리, 명예의 소중함에 박수를 보낸다. 요즘 연예인들의 군입대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다. 최근 '정의란 무엇인가'가 화두가 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겉으로 보기에 개인의 자유는 평등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물질이 우선인 사회는 결코 정의롭지 않다. 칸트의 의무론이 왜 오늘날 다시 회자되는 것은 우리가 지켜야 하는 정의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전북사대부고 2학년 김효현
2. 교사 총평
황금만능주의와 성형이 대세이다. 이 사회의 질서는 돈이 결정한다. 그러나 진정한 질서는 자유의 실천이다. 개인의 선택이 정의에 부합하는 사회야말로 우리가 추구하는 사회이다.
△제시문(대상 도서)에 대한 이해 분석력
'요약'은 해석과 정리의 힘이라고 한다. 제시문에 대한 이해는 백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난자의 매매'와 '지원병제'는 분명한 개인의 선택이다. 하지만 정의에 어긋난 자유는 이 사회의 질서가 아닌 것이다. 자유가 정의가 아닌 이익과 불평등을 가져올 수 있다는 포인트를 잘 파악하였다.
△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
창의력은 쟁점에서 나온다. 과연 개인의 자유가 사회의 질서를 가져올 수 있는가에서 정의와 불평등이라는 양면의 모습이 나오는 것이다. 지금 김효현 학생은 제시문에서 이 쟁점을 잘 도출하고 있다.
△문제 해결력
문제 해결력의 핵심은 논증이다. 논증은 주장 + 이유 + 설명(근거, 사례)의 구조로 이루어진다. 제시문의 '자유가 공동체의 정의와 질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에 대한 이유로 물질만능이라는 이유와 연예인들의 군입대라는 근거를 잘 제시하고 있다.
△문장력 및 표현력
모든 글은 두괄식의 구조를 가질 때 읽는 사람이 편안함을 느낀다. 앞부분 〈자료 1〉을 바탕으로 한 요약도 좋고, 다음의 논증의 표현까지 구조적으로 잘 제시하고 있다.
임창범(고산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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