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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옮겨놓은 만경강의 사계절

서양화가 김맹호 첫 개인전

▲ 김맹호 作 '만경억새'
 

고산천과 소양천이, 그리고 삼천천과 전주천이 자연스럽게 만나 삼례를 거쳐 목천포를 지나 굽이굽이 흐르고 흘러 서해 바다로 빠져나가는 만경강. 모악산이 전주, 완주의 상징적인 산으로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게 안아주고 있다면 만경강은 유구한 세월과 역사 속에서 김제 만경 넓디넓은 평야의 젖줄이 되어준다.

 

서양화가 김맹호씨가 전북의 대표적인 강인 만경강에 주목한 이유다. 그가 만경강을 테마로 첫 개인전을 열었다(11일까지 전주 서신갤러리).

 

"무수히 많은 역사를 묵묵히 간직하고 흐르는 강줄기를 바라보면 습지의 억새나 갈대들은 서민 대중의 삶의 모습을 연상케 하고, 그 사이를 날고 있는 철새들의 모습은 자연스레 삶의 무상함을 전하는 것 같습니다."

 

그는 자주 보고 관찰할 수 있는 만경강을 소재로 삼았지만, 강의 생태적·서정적·서사적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만경강의 사계절 변화하는 모습들, 강가의 풍경, 억새와 갈대, 노을진 풍경 등을 이번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다.

 

현재 완주중 교사로 재직중이며, 가톨릭미술가회·녹색종이·건지전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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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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