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전국 최저 수준…12년 연속 흑자…김진태 조합장"구성원들 주인의식 덕분"
하지만 어민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부안지역의 수산업을 이끌고 있는 부안수협이 희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12년 연속 흑자 경영, 예탁금 및 공제수익 증대, 가공품 생산 확대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달초에는 전국상호금융 업적평가에서 부안본점이 최우수지점으로 선정돼 경영대상을 수상했고 조합전체 연체비율 1.8%로 전국 평균 5.2%를 훨씬 밑도는 건실한 조합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부안수협의 신화 달성 뒤에는 5000여 조합원들과 함께하며 묵묵히 노력하는 김진태 조합장의 역할이 크다. 어업인 출신답게 어업인들의 크고 작은 애로사항과 문제들을 꼼꼼히 검토하고 척척 해결해 내면서 15대, 16대 조합장을 연임하고 있다.
조합경영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합원 협동운동교육, 이동수협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조합사업을 적극 알리고 참여하도록 한 결과다. 또 어촌현장에 나가 어업인들의 고충을 함께 해야 한다는 조합경영 철학 속에 항포구 위판장에 매일 같이 찾아 어황을 체크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에 임하고 있는 조합원 자녀들에게 연간 2000만원의 장학사업을 실시중이며 지역인재의 고용창출을 위해 부족인원을 고용하는 등 지역민에게 환원하는 경영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밖에도 어족자원 확충을 위한 수산종묘 방류사업, 어장정화사업, 불가사리 구제사업, 해양쓰레기 수매사업 등 어장위해요소 정화사업에도 적극적이다.
무엇보다 부안군 뽕 특화사업과 수산물을 접목한 상품개발을 통해 뽕잎 추출액을 이용해 염장한 '뽕잎고등어', '뽕잎참조기', '뽕잎맛김' 등 신상품을 출시, 매출 40억원을 달성하는 등 수익창출을 일궈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축이 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는 숭어를 상품으로 가공해 전군에 납품 중이며 올해에도 튀김용 숭어순살 60톤을 납품하는 등 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끝이 없다.
김진태 조합장은 "수협 조합장은 조합원 뿐 아니라 어업인들의 심부름꾼이며 대변인이라고 생각한다" 며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합원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조합을 만들어 새롭고 진정한 협동조합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조합원이 주인인 협동조직을 만들어 수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 경제에 불을 지피는데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을 수료한 김진태 조합장은 계화법인 어촌계장과 농림수산식품부 수잔조정위원,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라북도 어업자원보호 감시관, 군산해양결찰서 발전협의회 위원, 전라북도 농어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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