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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특성화고 절반 취업

28개 학교 졸업예정자 2099명 확정…작년보다 크게 상승, 맞춤교육 성과

 

도내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예정자의 절반 가량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내년 2월 졸업하는 도내 28개 특성화고 3학년생 4405명 가운데 47.7%인 2099명(12월1일 기준)의 취업이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취업률 29.1%에 비해 18.6%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내년 2월 졸업 때까지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다. 취업의 질도 높아졌다.

 

분야별 취업현황을 보면 공무원·공공기관이 107명으로 지난해 11명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었고, 금융권도 50명으로 2.5배 가량 증가했다.

 

삼성계열은 44명으로 작년 157명에 비해 크게 줄었으나 작년 1명이었던 한화계열 합격자는 24명으로 급증했고, 기타 대기업도 작년 95명에서 올해는 334명으로 3.5배 이상 늘었다.

 

취업분야는 국내에 한정되지 않고 해외로까지 뻗어나갔다.

 

지난 9월 호주에서 실시한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했던 도내 특성화고 3학년 학생 7명이 현지 취업에 성공한 것. 이들은 호주 주립 기술전문대학에서 어학교육을 받고, 현재 각자 배정된 업체에서 현장 실무를 하고 있다.

 

취업에 성공한 7명 중 4명은 양·한·일식장 등 요식업체에서 일하고 있고, 용접 분야 3명은 'NWEC, Heung Rim Pty Ltd.'등 산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

 

학교별 취업률의 경우 마이스터고인 전북기계공고가 93.7%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고, 군산기계공고도 84.4%이 취업했다.

 

부안여상(68.3%), 학산고(54.1%), 덕암정보고(53.8%), 전주영상미디어고(53.0%), 진경여고(51.2%) 등도 50%를 넘어섰다.

 

특히 전주영상미디어고의 경우 133명의 취업자 중 61.6%인 82명이 공무원·금융기관·대기업 등에 취업했으며, 완산여고와 군산여상 등도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대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정부의 특성화고 취업 활성화 정책과 각 특성화고의 맞춤형 교육이 잘 맞아떨어졌기에 가능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취업률은 물론 취업의 질적 수준도 매우 좋아졌다"면서 "취업역량강화 사업 지원,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한 해외 취업 등 맞춤형 취업교육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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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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