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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지역 얼굴없는 천사, 진서면에 쌀 1000㎏ 전달

▲ 지난 17일 진서면사무소에 익명의 이름으로 전달된 쌀 1000㎏이 적재된 모습.
폭설과 혹한이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나타나 부안지역을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

 

이달 초 부안 진서면사무소에 한 통의 전화와 걸려와 과거 청소년기 어려울때 진서면 어르신들의 많은 도움을 받아 기회가 되면 진서면의 어려운 분들을 돕고 싶은데 뭐가 필요하냐"고 물어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면 직원은 "요즘 쌀이나 이불 등 생활필수품들로 어려운 이웃들을 많이 돕는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후 17일 오는 10시께 진서면사무소에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하서면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는 신모씨가 20㎏ 50포(220만원 상당)를 진서면에 전달해온 것이다.

 

이로 인해 이달 초 면사무소에 전화로 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는 익명의 인사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쌀을 전달한 신모씨는 "익명의 인사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도정한 쌀을 진서면사무소에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진서면은 이날 전달받은 쌀을 기부자의 뜻을 살려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35세대와 지역 내 15개 경로당에 제공했다.

 

기우훈 진서면장은 "이번 일이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추운 겨울 외롭고 소외된 모든 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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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대 ybd3465@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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