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18:20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남원
일반기사

"열사 성역화사업 국비 확보 주력"

김주열 제향·추모행사 남원서 열려

제53주기 김주열열사 제향 및 추모행사가 14일 오전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 김주열 열사 묘역광장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강경식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 열사의 모교였던 마산용마고(전 마산상고) 학생대표들, 이환주 남원시장, 강동원 국회의원, 김성범 시의회의장과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모 제향, 원불교남원교당의 천도제, 추도사, 추모시낭독, 추모곡(남원땅에 잠들었네) 부르기, 묘소헌화, 음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경식 회장은 "민주주의 정신과 가치를 담은 민주 전당을 조성하기 위한 열사 추모공원화사업이 터덕거리고 있어, 열사에게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열사가 태어나고 묻힌 고향이 민주정신의 산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환주 시장은 "민주주의의 초석이 된 열사의 주검이 헛되지 않도록 인간존엄과 민주주의 가치가 존중받는 맑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강동원 의원은 "4·19민주이념을 계승하는 열사 성역화사업이 국비로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각각 말했다.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서 태어난 김주열 열사는 용정국민학교와 금지중학교를 졸업한 뒤 1960년에 마산상고로 유학길에 올랐다. 김 열사는 같은 해 3월15일에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에 참가했다가 행방불명됐고, 27일만인 4월11일 오전 11께 마산 중앙부두에서 오른쪽 눈 부위에 최루탄이 박힌 참혹한 시신으로 떠올랐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