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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처럼 풀어놓은 사람·자연과 인연

김은실 수필집 '불꽃 되어'

 

군산 출신의 수필가 김은실씨가 두 번째 수필집 '불꽃 되어'를 냈다(신아출판사). 첫 수필집 '나는 꿈꾼다'이후 꼭 10년만이다. 작가는 이번 수필집에서 고향과 어린시절의 풍경과 추억, 친구와 이웃 등 사람과의 관계, 자연의 섭리, 삶에 대한 사유 등을 수채화 처럼 풀어놓았다. 6부에 걸쳐 40편의 수필이 수록됐다.

 

허소라 시인은 서평을 통해 "대부분 우리가 이미 경험했거나 미루어 유출할 수 있는 소재임에도 참신하게 읽혀지는 것은 낯익은 그 속에서도 우리가 놓고 온 소홀히 흘리고 온, 귀중한 이삭이 있기 때문이다"며 '보편 속에서의 개별화'로 작가의 작품들을 함축했다.

 

저자는 "무심코 스쳐가는 바람결에서도 그것이 지닌 의미와 빛깔이 감지되듯 살아가면서 맺고 사는 많은 것들과의 인연을 내 감성을 통해 녹여내고 싶었다"고 책머리에서 밝혔다. 1988년'한국시' 수필 당선으로 등단한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로 정년퇴임했으며, 전북수필문학상·여류문학상·전북문학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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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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