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90%가 넘었던 원전 이용률은 고장이 잦았던 지난해 82%로 하락한 데 이어 올해 들어 79%로 떨어졌다. 2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통계기관 뉴클레오닉스(Nucleonics)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원전 23기의 올해 1∼4월 발전량은 4천785만8천MWh로 이용률은 79.16%를 기록했다.
원전 이용률은 설비용량 대비 실제 발전출력을 의미하며, 가동률(가동시간 기준)은 통상 이용률보다 0.1∼0.2% 포인트 더 낮다. 1978년 고리 1호기가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래 원전 이용률이 8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집계된 전세계 원전의 평균 이용률은 78.95%(2011년 상반기)로 국내 원전 이용률과 근접했다. 현재 31개국에 총 437기의 원전이 운영 중이다. 국내 원전 이용률은 2001년 93.2%, 2002년 92.7%, 2003년 94.2%, 2004년 91.4%, 2005년 95.5%로 정점을 찍었으며 2006년 92.3%, 2007년 90.3%, 2008년 93.4%, 2009년 91.7%, 2010년 91.2%, 2011년 90.7%로 2006년 이후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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