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인 김모(85·김제시 봉남면)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경 우체국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간 후 오후 2시까지 소식이 없자 아들 김모(45)씨가 아버지를 찾아 나섰으나 찾지 못하고 결국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신고를 받은 김제경찰서 봉남파출소(소장 윤윤희)는 직원 및 112타격대원 10여명과 함께 우체국 및 집 주변 등을 샅샅이 수색하던 중 오후 3시경 집에서 약 2km정도 떨어진 원평천 수로 낭떠러지에 굴러 떨어져 수풀속에 쓰러져 신음 하고 있는 김 씨를 발견했다.
이 곳은 김 씨의 아들도 수 차례 찾아봤던 지역으로, 많은 수풀이 우거져 사람이 쓰러져 있어도 쉽게 사람눈에 띄지 않아 자칫 위험한 경우를 맞을뻔 했다. 경찰은 김 씨를 발견한 즉시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여 김 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최은성 경위는 "시간이 조금만 지체됐더라도 32도를 웃도는 당시 날씨로 인해 탈진상태에서 큰일날뻔 했다"면서 "다행히 응급조치 후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하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 무척이나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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