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2 18:02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산업·기업
일반기사

"KT 노동탄압 중단을" 전북지역대책위 촛불집회

▲ "노동탄압 중단하라" 지난 28일 오후 7시께 KT 전북본부 입구 앞에서 노동인권보장을 위한 전북지역 대책위원회가 집회를 열고 노동탄압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추성수기자chss78@

KT 노동인권보장을 위한 촛불 문화제가 열렸다.

지난 28일 오후 7시께 KT 전북본부 입구 앞.

KT 노동인권보장을 위한 전북지역 대책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자리에는 시민단체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촛불집회 인근에는 ‘민영화 10년에 정리해고 3만 명’‘노조 무력화를 위한 비밀퇴출프로그램 도입’‘근로기준법 위반 노동강도 강화로 사망자 폭증’ 등 KT의 노동탄압을 알리기 위한 피켓과 현수막이 내걸렸다. 최근 투표권 감시 등 내부사정을 폭로, 노동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목숨을 던진 광양 조합원 ‘故 김성현’씨가 남긴 유서는 지나간 사람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특히 KT 전북본부 민주동우회 소속 조합원이 원거리 발령의 실태, 노동운동 지향하는 조합원 대한 퇴출프로그램 등 실태를 증언했다. 이 증언을 통해 원거리 발령을 당한 직원의 가정파괴 등 처참한 생활 피해가 드러났다.

이들은 “기존의 KT 노동조합이 임단협을 시작하면서 사측에 백지상태로 위임하는 등 노조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노동조합의 기능을 복원하기 위해 만든 노조를 통해 노동자 권리보장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사내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는 KT의 노동탄압 상황을 계속해서 시민에게 알려간다는 계획이다.

전북평화와 인권연대 채민 상임활동가는“회사와 다른 주장을 내세우는 이들은 전국 각지로 원거리 발령을 받아 하루에 서너 시간 이상을 출퇴근을 해야 하는 곳으로 보낸다”며 “강도 높은 따돌림은 물론, 퇴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노조의 역할도 무력화하는 KT의 부당함을 끝까지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나네 nane01@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