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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개성공단 입주업체 "남북 재가동 합의 환영"

▶ 관련기사 3면

 

남북이 7일 개성공단 재가동을 협의한데 대해 도내 입주기업 9곳 모두가 환영의 입장을 비추는 동시에 향후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95일째 공장 가동 중단사태를 맞았던 개성공장 사태를 놓고 남북이 원칙적으로 재가동 합의의사를 밝혔고 재발방지 대책 등 논의는 10일 다시 후속회담을 열고 결정하기로 한데 따른 반응이다.

 

현재 개성공단에 진출해 있는 도내 업체는 9곳으로 이곳 모두는 기능성 내의나 유아복 등을 생산하는 섬유업체다.

 

지난 4월 3일 북한이 우리 측 근로자의 개성공단 입경을 일방적으로 금지시키면서 사태가 발생했고 같은 달 8일 북쪽 근로자가 원천 철수하면서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이후 개성공단에 파견된 우리 즉 근로자는 4월 26일 전원 귀환했고 이후 남북의 대치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업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바 있다.

 

A업체는 "먼저 남북이 개성공단 재가동을 아무런 조건없이 합의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한다"며 "여름철 장마로 공단의 기계와 설비가 큰 피해를 보기 전 합의가 이뤄져 천만다행이다"고 기뻐했다.

 

B업체 관계자도 "정말 몇 달 동안 마음 졸이며, 속이 새까맣게 탄 것을 생각할 때 이번 남북의 결정에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그간 정지됐던 기계 설비의 신속한 점검으로 당장 공장 재가동이 가능할 수 있게 만전의 준비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성공단에 입주한 도내 업체는 성실섬유, 협동섬유, (주)광일, (주)성경실업, 투라인, 제이패션 등 6개사며, 전북에 연고를 두고 있는 좋은사람들과 코튼클럽, BYC 등을 합치면 모두 9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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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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