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9:25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일반기사

"학교 전기료, 산업용 수준으로 내려야"

전북교육포럼 성명…교총·전교조도 인하 촉구

▲ 11일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전북교육포럼 회원들이 학교 전기료 인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북교육포럼은 11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학교에서는 찜통교실이라는 표현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교육용 전기요금을 인하하라"고 촉구했다.

 

포럼 회원 20여명은 이날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비싼 전기요금 때문에 냉방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찜통교실은 심각한 학습권 침해와 함께 불쾌지수 상승으로 인한 아이들의 돌발적인 폭력사태 발생까지도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포럼은 △교육용 전기요금 산업용으로 전환 △최대 수요전력 기준 초과사용 부과금 제도서 교육용 제외 △교육당국의 학교 냉·난방비 지원 △초·중·고 법적온도 차등 적용 등을 주문했다.

 

양대 교원단체도 학교 전기료 인하에 한 목소리를 냈다.

 

소병권 전북교총 대변인은 "산업용에 비해 교육용 전기료가 너무 비싸다. 상대적으로 값싼 산업용 전기요금을 올리고, 교육용은 내리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밝혔다.

 

오동선 전교조 전북지부 대변인은 "가뜩이나 학급당 학생수가 많은 콩나물 교실에서 학생들이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며 "커가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학교에 대해선 전기료를 낮춰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초·중·고 105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곳 중 9곳이 전기료 부담 때문에 냉·난방비 지원을 줄였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명국 psy2351@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