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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효자점 화재 감지기 오작동...이용객 주차장서 30분 발묶여

전주에 있는 한 대형마트를 찾았던 고객들이 화재 감지기의 오작동으로 인해 주차장에 갇혔다.

 

홈플러스 전주 효자점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9시 52분께 주차장 3층에 있는 화재경보가 울리면서 출구 쪽 방화 셔터가 내려졌다.

 

이 사고로 3층에 주차한 이용객과 주차장을 빠져나가려던 차량이 30여 분간 발이 묶였다.

 

이 과정에서 마트 측의 사고 대응이 늦어지면서 소방서 등에 고객들의 잇따른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방화 셔터를 수동으로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마트 직원들이 마트 입구에 진입하려는 차량을 막고, 입구와 출구 모두 출차를 유도했으나 마트를 빠져나오기까지는 최대 50여 분이 걸렸다.

 

홈플러스 전주 효자점을 찾은 한 고객은 “방화 셔터가 내려져 출구로 나가려는 차들이 밀려 꼼작 못하는데도 겨우 직원 한 명이 사다리를 가져왔을 뿐, 어떠한 안내도 없었다”며 “마트 측의 늑장 대응에 화도 났지만, 진짜 화재 상황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끔찍했다”고 말했다.

  

마트 측은 무더운 날씨로 주차장 기온이 올라간 상태에서 미세 먼지가 발생, 화재 감지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것 같다고 해명했다.

 

홈플러스 전주 효자점 김문재 부점장은 “홈플러스 전주 효자점을 찾았다가 불편함을 겪은 고객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비상 상황 발생 시에 보다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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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네 nane0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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