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3-26 19:40 (목)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사설
일반기사

마이스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세우자

MICE는 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이벤트와 전시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비즈니스 관광(BT)이라고도 불린다. 일반 관광목적보다 3배 이상의 소비를 이끌어내는 복합적인 산업으로 일부지역에서는 독립된 조직을 만들어 사업을 추진하는 유망한 시장이다.

 

전북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하지 못했다는 질타를 받으면서도 컨벤션시설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다는 핑계와 지리적 조건의 열악성 등의 이유로 늘 자위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더 벗어나 있는 전남을 보자. 영암F1그랑프리, 여수엑스포, 순천세계정원박람회를 개최하였고, 나주 농업박람회, 영암 한옥박람회, 장흥 통합의학엑스포 등의 다양한 소규모 국제행사를 개발하였다. 이곳들은 처음부터 행사지원시설이 넉넉했던 것은 아니다. 부족한 숙박시설과 컨벤션시설은 인근 시설들을 네트웍화 하거나 좋은 조건으로 필요한 시설들을 유치했다.

 

전북, 관광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MICE산업에 대해 진흥 5개년 계획을 세우자. 이제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관광객의 숫자가 어느 정도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지역경제에 미칠만한 소비가 얼마나 일어났는가에 있다. 단순히 국제행사유치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지역산업 진흥차원에서 MICE산업육성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공간 확충 작업이다. 부족한 컨벤션 시설을 보완하고,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대학의 시설과 공간을 활용하는 등의 종합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숙박 시설도 호텔만을 기준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인근의 리조트나 수준급의 모텔, 학교 기숙사 등도 사전 조사하여 연계하는 것도 한 가지 방안이 될 수 있다. 둘째, 국제행사 발굴 작업이다. 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기관과 협력하면 기관과 관련이 있는 국제행사를 유치할 수 있고, 새로운 소재 발굴도 가능하다. 셋째, 전북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국제행사 개발이다. 예를 들어 '세계음식전문가대회', '세계한식대회', '아시아농식품산업엑스포' 등은 농식품 관련기관과 협력하면 음식과 식품으로 특화된 컨벤션산업도시로의 부상도 가능하다고 본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에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미 많은 국제행사를 경험한 공공기관이 입주하는 혁신도시의 시작과 함께 새롭게 5개년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