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첫 공연 5일 소리문화전당 / 춤·소리·음악 조화 실험적 작품 배치
도립국악원의 목요국악예술무대는 전통과 보존, 실험과 대안이 조화를 이루는 공연으로 가족과 연인, 청소년과 외국인 등 폭넓은 관객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도내 대표적 상설 공연. 1994년 토요공연을 시작으로, 2003년에는 금요무대로 진행됐고, 주 5일제 실시에 따른 생활패턴의 변화로 2004년부터 목요공연으로 정착했다.
국악원측은 올 하반기 공연의 다양한 레퍼토리 개발을 위해 보다 실험적인 작품을 중점 배치했다고 밝혔다.
9월에는 춤과 소리와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가을을 여는 가·무·악을 시작으로, 창의적 창작무용의 밤인'춤, 그 자유로의 여행', 흥보전을 새롭게 해석한 단막창극 한마당 '놀보는 풍각쟁이'공연이 이어진다.
10월중에는 국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국악실내악과 중주의 밤', 예술단 창극단원의 첫 정년퇴임을 기념하는'이혜정(거문고)의 꿈과 여정'이, 여성소리의 멋과 섬세함이 묻어나는 여류명창 판소리 다섯 바탕, 10여년 세월 무용단을 이끌어온 문정근 무용단장의 삶과 예술을 담은 무용결에 실은 '문정근의 춤'이 10월의 마지막 밤을 수놓는다.
11월에는 젊은 세대를 위한 국악관현악단의 국악콘서트, 서로 다른 춤의 매력과 동선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과 함께 하는'춤의 향연'으로 다양한 무용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 2013년 목요국악예술무대의 대미는 '천년의 소리, 천년의 몸짓, 천년의 음악'이 장식한다.
5일 열리는 '가·무·악의 바람'에서는 각 지역의 대표 아리랑을 연곡의 형식으로 담아낸 북한저대와 25현 가야금을 위한 'the 아리랑', 우아한 학의 동태를 무용으로 형상화 한'양산 사찰학춤', 동편제 판소리의 백미중 하나인 '춘향 이별 후, 이몽룡 그리워하는 대목', 극적인 목의 사용과 구성이 돋보이는 남도민요 '농부가', 창작 초연곡으로 시'가을에서'를 형상화 한 해금과 거문고 2중주'열정'등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공연은 무료. 예약문의 063)290-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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