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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5개 문화의집 연합 축제

'내일 삼천변서 '뜻밖의 휴가' / 플래시몹에 토크쇼까지 다채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전주문화의집협의회는 오는 6~8일 전주 삼천변 이수보 주변과 한옥마을에서 시민주도형 축제인 '뜻밖의 휴가'를 연다.

 

지난해 우아·인후·삼천·진북·효자 등 5개 문화의 집이 모여 만든 전주문화의집협의회는 휴가철이 지난 가을의 초입에서 '우리 동네 삼천에서도 뜻밖의 휴가를 맞이할 수 있다'라는 기치 아래 첫 연합 축제를 마련했다.

 

축제 기간 플래시몹(flash mob)을 시작으로 문화의집 소속 동아리의 각종 공연과 주민의 이야기로 꾸미는 토크쇼, 전시, 놀이 등이 진행된다.

 

6일 오후 7시 전주 삼천 한강아파트 앞 천변에서 시민 300여명이 '전주 아리랑'에 맞춰 문화의집이 보급한 생활체조를 하며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이어 노란색으로 옷을 맞춰 입은 20여개 동호회 회원들이 첫날 오후 10시까지, 이튿날 오후 5~7시에 '동아리 갈라(gala)'라는 이름으로 팬플릇, 시낭송, 클래식 기타의 세레나데를 연주한다.

 

주민의 이야기와 공연이 연계된 '라듸오 스타, 전주문화의집입니다'은 7일 오후 7시부터 1시간30분간 주민의 엉뚱하고 유쾌한 사연과 신청곡으로 이뤄진 토크쇼다. 각 문화의집에서 모은 사연을 선별·소개할 예정이다.

 

'뜻밖의 전시' 꼭지는 낯익은 공간에서 뜻밖의 선물을 받는 기쁨을 준다는 뜻을 담아 삶, 문화, 놀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삼천 이수보 인근 넝쿨터널에 걸린 '타임슬립(Time slip)'의 사진들은 일상생활의 과거와 현재를 비춰주며 변화 속에 숨겨진 추억을 되살린다. 특히 조명 대신 손전등을 비추며 감상해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실외에서 즐길 수 있는 '시민놀이터 풀장'이 비치돼 천변을 찾는 아동들의 호응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7~8일 한옥마을에서 진행되는 '뜻밖의 캠프'는 가족단위로 텐트 꾸미기, 우리가 만드는 한옥마을 지도, 캠프장터 등으로 이뤄진 예술캠프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사)한국문화의집협회에서 지난해부터 지역의 문화공간을 발굴하고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전주권에서는 문화의집 축제에 맞춰 실시된다.

 

전주문화의집협의회 강현정 대표는 "각 문화의집에서 활동하던 회원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교류·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며 "주민에게 친숙한 공간인 삼천에서 시민이 직접 만들고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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