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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아이들 공교육 받도록 해야

학습 부진이나 질병 외에 학칙 부적응, 학교 폭력, 집안 경제 사정, 가정불화, 조기진학, 해외출국, 대인관계, 발육부진 등의 이유로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전북 지역에서만 초·중·고교 학업 중단자수가 2300~2500여 명에 달한다.

 

도교육청이 밝힌 지난 3년 간 공식적인 학업 중단율은 전체 학령기 인구(초1~고3)의 약 0.87~0.95% 수준이다. 심각한 수준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우리나라는 완전히 핵가족화된 가정과 지나치게 경쟁적인 사회를 따라가기 위하여 양육비 부담은 점점 커지고 이에 대한 부담으로 인하여 맞벌이부부가 점점 늘고 있어, 사실상 집은 거의 잠만 자는 공간으로 심각한 '가정 해체, 가족 해체' 현상을 겪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가정에서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공교육의 위기로 학교마저 제 기능을 못하자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들도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문제는 한참 아름다운 꿈을 키워가야 할 시기의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 두었다는 이유로 세상으로부터 소외되고 움츠러 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홀로 무거운 삶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손을 내밀어 그들이 희망을 갖고, 다시 맑게 개인 하늘과 같은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이들에 대한 상담과 격려를 통한 지속적인 지도가 이뤄져야 한다. 상담과 격려는 학업중단 이후의 삶에 대해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신중한 고민 없이 학업을 중단하는 사례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학생들이 여러 여건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해 사회에서 방치되지 않도록 그들의 안정된 공교육 진입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

 

한편 학업 중단 원인에 맞는 맞춤형 대책으로는 학업중단 숙려제 개선, 대안교육 확대,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지원 대책 등을 포함하는 청소년 종합대책이 절실하다. 더불어 숙려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기 위해, 여러 대안교육기관 등에의 위탁교육, 여행 프로그램, 사회적 멘토링, 진로캠프 등을 제공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하여, 최대한 공교육 틀 안에서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학교 밖으로 나가기로 결정한 학생에 대해서도,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과 협력하여 직업훈련 프로그램, 사회적 돌봄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하여 계속적인 지원을 해 나가야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행복한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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