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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과 진학지도지원단은 뭐하나

지난 주 수능이 끝나고 오는 27일 수능 통지표가 학교에 통지된다. 이후 내년 2월까지 수시 및 정시 입시가 진행된다. 그러나 전북의 경우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 분석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 물론 전북 역시 체계적인 진학지도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진학지도지원단을 구축, 파견교사 2명을 배치하였으나, 여러 가지 이유 등으로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 이렇듯 대학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인 가채점 결과를 합산·분석하는 주체가 없다 보니 진학지도를 공교육 안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수도권 입시업체와 일부 학부모들의 정보력에만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1학기 수시모집 폐지, 입학사정관제 확대, 대학별 전형 다양화 등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대학 진학지도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돼 맞춤식 대입 진학지도가 절실한 때에 참으로 막연한 입시 정보활동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반해 부산교육청·대구교육청은 교육청 산하에 담당 장학사를 둔 진로진학지원센터를 두고 진학지도협의회 협력을 유도해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고 충남교육청도 고등학생들에게 맞춤식의 올바른 대입 진학지도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입진학지도지원단을 통해 활발한 입시지도를 하고 있다.

 

전북은 조속히 고등학교 3학년 입시지도 경험 및 각종 진학지도 관련 실적 등을 철저히 검증, 공개 선발한 전문교사로 기존의 진학지도지원단을 확충해야 한다. 우선 고등학교 학년부장을 대상으로 2014학년도 주요 대입제도 변화에 따른 학교별 대응 전략 연수를 실시하고, 그동안 일선 학교 진학지도 자료를 수집. 분석해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의 진학 가능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도 만들어 제공해야 한다. 또한 도내 권역별 대입설명회를 개최, 고교 교사는 물론 학생,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대학별 상세 정보를 알려주고 수시 및 정시 진학 자료집도 개발,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진학지도 역시 시급하다. 이와 함께 지원단 교사 개인별로도 주요 대학을 각각 전담, 학생이나 학부모가 궁금해 하는 대학의 정보를 언제든 편리하고 신속하게 얻을 수 있도록 '대입상담 전문콜센터'의 운영도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서비스에 대한 홍보활동이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 있더라도 사용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진학에 관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야 한다.

 

이렇듯 지도를 위하여 할 일이 태산인 상황에 전북교육청과 진학지도지원단은 뭐하고 있는 것인가. 분발을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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