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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한 장이면 가난한 이웃이 따뜻해진다

차가운 연말연시가 다가온다. 한해 끝자락에 다다르면 웬지 맘부터 바빠진다. 올 겨울은 다른 해에 비해 눈이 많이 내리고 강추위가 몰아 칠 것이라는 예보가 있다. 항상 추위지면 서러워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불우이웃들이다. 이들은 생활하기가 버겁다. 남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들이다. 이들 대부분은 화목이나 연탄을 사용해서 겨울을 난다. 하지만 정부 지원금 갖고서는 따뜻하게 겨울 나기가 버겁다. 이 때문에 겨울이 닥치면 걱정이 태산같다.

 

전북일보는 3년전부터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과 함께 연탄 나눔 행사를 벌여왔다. 다음해 2월까지 3개월 이상 연탄나눔 행사를 펼쳐 불우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을 전달해왔다. 올해도 지난 23일 전라광장 회원들과 함께 전주시 덕진동 제모씨(72) 등 5세대에 각 300장씩 모두 1500장을 전달했다. 전주지부는 지난 24일 전북은행 홍산로 지점과 함께 효자동 2가구에 300장씩 모두 600장을 직접 배달했다. 이명길 지점장 등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해 연탄을 전주시지부에 기부하고 직접 사랑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까지 펼쳤다.

 

우리 사회의 인심이 갈수록 메마르고 척박해 보이지만 이처럼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오른손이 한 일 왼손도 모르게 남 모르게 숨어서 사랑을 실천하는 이웃들이 있어 불우이웃들이 춥게 지내지는 않을 것 같다. 사랑의 나눔은 나눌수록 행복해 지기 마련이다. 인간의 삶속에서 보시(布施) 즉 나눔은 최상의 가치다. 보시 가운데도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가 최상급 보시다. 남을 도운다는 것은 결국 자신에게 행복을 안겨 주는 것이기 때문에 나눔이 그만큼 좋다는 것.

 

아무튼 의지할 곳 없는 우리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나눔행사에 모두가 동참했으면 한다. 그래야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해 질 수 있다. 나와 내 가족만 잘 먹고 잘살면 된다는 이기적 생각은 우리 공동체의 안위를 좀먹는다. 예로부터 우리는 불우한 이웃을 돕는 미풍양속을 지켜왔다. 함께 고통을 나누고 어루만져 주는 정 많은 사람들이었다. 올해도 이미 연탄나누기 행사가 시작됐다. 연탄 한장이면 불우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기 때문에 이 운동에 적극 동참했으면 한다. 인간의 가장 큰 고통은 춥고 배고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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