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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단 글로벌기업 입주 '기지개'

OCI-도레이-솔베이 등 굴지기업 줄줄이

한동안 입주할 기업이 없어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했던 '새만금산업단지'가 글로벌 기업의 입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국의 태양광 업체(OCI)에 이어 일본의 첨단부품 기업(도레이), 벨기에의 화학소재 기업(솔베이)이 잇따라 입주계획을 확정하면서 새만금산단이 국내 대표적 첨단부품소재 '1번지'로 급부상한 것이다.

 

 솔베이그룹은 4일 새만금산단에 2016년까지 1천200억원 규모의 '고분산 실리카'생산 공장건립 계획을 밝혔다.

 

 이는 세계 태양광 업체 2·3위를 다투는 한국의 OCI와 탄소분야 세계 굴지의 기업인 일본의 도레이의 입주 소식에 이은 쾌거다.

 

 일찌감치 기반조성을 끝냈지만 굵직한 입주기업을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았던 전북도로서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솔베이의 투자액은 1천200억원. 공업은 물론 생활용품에 두루 쓰이는 '고분산 실리카' 생산 공장이 새만금에 들어서면 수백명의 고용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앞서 지난달 초 전북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도레이는 연말부터 2018년까지 2단계에 걸쳐 새만금 산단내 21만5천㎡에 3천억원을 들여 세계 최초로 고분자 첨단소재인 PPS 생산 일괄라인(원료-PPS수지-PPS컴파운드)을 갖춘다.

 

 2015년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가 연간 PPS 수지 8천600t, PPS 컴파운드 3천300t을 생산하고, 설비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역시 올해 2월 새만금산단 토지매매 계약을 끝낸 OCI는 국내 대표적 태양광 업체다.

 

 애초 계획한 태양광 공장 건립 계획은 무산됐으나 새만금산단 16만2천여㎡(2공구)에 열병합발전소를 착공, 2015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스팀과 전기를 바로 옆에 건설할 신소재 공장과 인근 공장에 공급한다.

 

 아울러 1공구의 56만1천㎡ 부지에는 '첨단 신소재 공장'을 별도로 건설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세계적 기업들의 새만금 투자 러시는 본격적인 새만금 투자시대가 열렸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들 굴지의 기업이 물꼬를 튼 만큼 이후 첨단 및 화학소재 기업들의 입주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완주 지사는 "세계 일류 기업인 도레이와 솔베이의 연이은 새만금 투자로 첨단부품소재 산업을 비롯한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이 가능해 졌다"면서 "새만금 투자가치가 입증된 만큼 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전북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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