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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지원…도내 중소기업 '숨통'

올 11월말 1003개 업체 혜택 / 내년 2000곳까지 확대 계획

엘이디에스티(주)(대표 안종욱)가 출시한 근자외광과 형광체를 이용한 조명용 백색 LED 소자가 최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지난 2003년 설립한 이 업체의 매출은 100억 원에 달하고 수출은 40억 원, 직원은 30명에 이른다.

 

안 대표는 창업 후 3년 만에 자본금이 바닥나고 핵심기술이 유출되면서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07년 기술보증기금에서 ‘LED 비전용 SLDM 및 영상 프로세서 개발’로 8000만원을 지원받으면서 기업 운영의 틀을 마련했다. 엘이디에스티(주)는 현재까지 5건에 걸쳐 18억 원 상당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지원받았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운영과 설비 자금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이 기술보증기금의 확대된 지원에 도움을 받고 있다.

 

24일 기술보증기금 전주기술평가센터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지원업체 수는 1003개에 이른다. 지원업체 수는 지난 2011년 820개, 2012년 916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원업체의 확대는 지원 잔액의 증가로 이어지면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도내 중소기업에 혜택으로 돌아가고 있다.

 

지원 잔액은 지난 2011년 2360억 원에서 2012년 2509억 원, 2013년 11월 말 기준 2560억 원을 기록했다.

 

기술보증기금 전주기술평가센터는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과 첨단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우수 중소기업의 지원에 역량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 전주기술평가센터 나현 지점장은 “도내 중소기업에 직접적인 지원을 하는 기관으로 지원업체 수를 현 1000여개에서 2000개까지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사항을 해소하겠다”면서 “금융정보가 부족한 기업을 위해 모임과 협회, 단체들을 찾아가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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