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육 위기 극복위해 후보 단일화를"
내년에 치러질 교육감 선거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오근량 전 전주고 교장(68)이 24일 ‘불출마’입장을 밝혔다.
오근량 전 교장의 출마고사에 따라 내년 교육감선거 입지자들과 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기구들은 이해득실을 따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오 전 교장은 이날 범도민전북교육감후보추대위(위원장 곽병선·이하 추대위)를 통해 “범도민교육감 후보 추대과정에 밑거름이 되겠다”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오 전 교장은 “전북 교육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서로가 힘을 모아야 하고 새로 선출될 교육감은 학생의 미래를 위해 멀리보고 나아가는 적임자가 필요하다”면서 “단일후보 추대 과정에 차질이 없도록 추대위가 제시한 25일안으로 입장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 전 교장은 지난 2010년 교육감 선거에서 김승환 교육감과 맞서 0.3%(2281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패했었다. 당시 김 교육감은 29%의 득표율을 올렸고, 오 전 교장은 28.7%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추대위는 25일까지 참여의사를 밝힌 참가자만을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추대위와 학교바로세우기전북연합은 내년 1월 단일화 수순을 밟기로 하고, 교육정책 현안에 관한 여론조사와 후보 검증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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