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상징성 돋보여…金 묘사·기교 뛰어나" 평가
전북수필문학회(회장 서정환) 주최 제26회 전북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수필가 이종택(80)·김재희씨(62)씨가 선정됐다. 심사는 김남곤·소재호·정군수 시인과 수필가 김학씨가 맡았다.
올 전북수필문학상에는 7명이 수상 후보로 올랐으며, 심사 기준은 문학성에 주안점을 뒀고, 인품과 소속단체에서의 기여도 및 참여도를 참작했다.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수필집 <은발의 소년들> 을 펴낸 이종택 씨와 ‘꽃가지를 아우르며’를 상재한 김재희 씨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은발의>
소재호 심사위원장은 “이종택 씨의 ‘은발의 소년들’의 작품에서 상징성 문제를 으뜸으로 내세우고 싶다”고 평했다. 특히 이씨의 작품에는 ‘고향’이야기가 퍽이나 많은 데, 거기서 인간학이라는 명제를 충실히 해결한다고 덧붙였다.
김재희 씨의 수상작 <꽃가지를 아우르며> 는 “글의 구조가 입체적이면서도 한 가닥(한 줄기, 한 주제)으로 모든 서류들이 영입되어 한 가지 톤으로 흘러간다”는 평을 받았다. 에세이적 사려가 골똘하고, 묘사는 소설적으로 정확하며, 문장의 기교는 시적으로 그 테크닉이 범상치 않다고 거들었다. 꽃가지를>
이종택 씨는 정읍 출생으로 2002년 월간 ‘수필과비평’을 통해 등단했다. 현재 한국문협, 전북문협, 전북수필, 전주문협, 수필과비평작가회의, 영호남수필문학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행촌수필문학회 초대, 2대 회장을 역임했다. 수필집으로는 ‘때늦은 책가방’ ‘은발의 소년들’이 있으며, 전북예술문학상·수필과비평문학상·행촌수필무학상을 수상했다.
김재희씨는 월간 ‘수필과비평’과 전북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한국문협, 전북문협, 수필과비평작가회의, 전북수필, 행촌수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필집으로 ‘그 장승이 갖고 싶다’, ‘꽃가지를 아우르며’가 있으며, ‘수필과비평문학상’과 ‘행촌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중순 서노송동 대우뷔페웨딩홀에서 전북수필 제77집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창작지원금 각각 1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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