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전북 도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전북권 공항 건설과 관련한 정부의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P) 변경 작업에서 전북권공항 부지에 대한 조정 작업은 아예 제외된 것으로 드러나 도민들에게 다시 한번 놀라움과 실망감을 안겨 주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이 국토연구원에 올 11월까지 진행 예정인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변경 용역을 의뢰하였다. 계획 변경은 새만금지구의 민간투자 활성화와 사업 추진 가속화를 목표로 효율적인 용지 개발을 위한 용지 재배치, 수요자 중심의 인센티브 제도 개선 및 조기개발을 위한 공영개발 방식 도입 등이 그 핵심이다. 그런데 새만금지구 내 전북권공항 부지가 적지인지, 전북권공항이 새만금개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지 등 제기된 문제점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그동안 전북은 새만금지구 등에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지역발전을 위하여 국내선은 물론 국제선 공항 건설이 선결 요건이라는 이유로 국제공항 건설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군산공항의 경우 국제선 취항에 대해 미군이 작전상 보안 문제를 들어 반대하고, 새만금신공항의 경우 소음과 진동, 고도제한 문제 등으로 정부의 공항 중장기 개발계획에서 장기과제로 미뤄지다가 이번 조정 작업에서도 제외됨으로써 전북권공항 건설은 더욱 요원하게 됐다.
그간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미군과의 협의를 이끌어 낼 전략과 대응 없이 1년여의 허송세월을 보내며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염원하는 지역민의 희망을 외면했을 뿐 아니라, 작년 2월 각 부처 실무진들과의 협의 후에 국회보고도 하지 않았다. 이는 애초에 추진 의지조차 없었던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지역 발전과 도민들의 교통편익을 위해서는 전북권 신공항 건설이 필수적이다.
신공항 건설은 국내외 지역을 가장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는 전북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전북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교통인프라가 확장되고 그에 따른 경제적 부가가치도 매우 크다. 결국 이러한 결과가 초래된 원인을 전라북도와 김제시 등 관련 자치단체들의 불협화음과 무능한 전북 정치인들의 탓으로 돌린다 해도 큰 어폐는 없을 것이다.
이제라도 지역발전과 도민편익을 위한 방향에서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내야만 한다. 그리하여 강력하고 일관성 있는 신공항건설의 의지를 모아 정부의 결단을 촉구해야 할 것이다. 더 이상 전북이 소외되어서는 안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