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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도시, 어떻게 바꿨는지 들어보실래요?

책 '도시기획자들' 7인 북콘서트, 22일 전주 전통문화관

‘나에게 도시는 무엇인가? 내가 살고 싶은 도시,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좋은 도시는 어떻게 가능한가? ’

 

이러한 명제들을 탐색하고 실현해 가는 7명의 도시기획자들이 ‘오래된 도시, 전주’ 탐색에 나선다.

 

22일 오후 7시부터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열리는 북콘서트‘오래된 도시 전주, 안녕하십니까’. ‘세상을 바꾸는 7인의 도시기획자들에게 듣는다’는 부제를 달았다.

 

북콘서트를 여는 소란출판사가 펴낸 <도시기획자들> 의 저자들을 초대했다. 김병수(오래된 전주를 청년의 땅으로 바꿔낸 사회적기업 이음 대표), 오형은(이야기를 통해 사람 사는 경관을 빚어내는 커뮤니티 플래너), 유다희(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는 공공미술프리즘 대표), 이강오(서울숲 운영자이자 서울시 그린 정책의 핵심 브레인), 이채관(책 읽는 도시 풍경을 그려낸 서울와우북페스티벌 기획자), 천호균(도시 안에서 착한 생산과 착한 소비의 다리를 놓는 쌈지농부 창업자), 최정한(도시의 욕망 에너지에 주목한 홍대클럽데이 창안자) 씨.

 

이들은 일찍이 ‘좋은 도시는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문제의식을 품고 전주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청년몰, 서울숲, 서울와우북페스티벌, 홍대클럽데이 등 굵직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기획해 성공시켰다.

 

이들에게 도시는 인문학이며, 농부이며, 숲이며, 이야기이며, 욕망이며, 청년이며, 예술이다. 이들이 엮은 <도시기획자들> 은 도시기획자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7인이 각자 꿈꾸고 실현해 온 7가지 빛깔의 도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7인 7색의 이야기가 ‘도시는 ( )이다’는 7가지 키워드로 펼쳤다.

 

이날 북콘서트는 일그러진 도시의 표정에 어떻게 생기를 불어 넣을지,, 끊어진 사람 사이 관계와 이야기를 어떻게 복원할지 함께 고민하는 이야기마당이다. 도시기획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 등을 통해 사람과 도시의 운명공동체적 관계를 되돌아보고, 미래에 더욱 주목해야 할 ‘소셜 잡’으로서 도시기획의 매력과 필요한 자질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도 들을 수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소란출판사 관계자는 “좋은 도시는 어떻게 가능한가 하는 물음을 다시 탐구하면서 삭막한 도시를 살 만한 곳으로 바꾸는 깊은 일상의 철학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북콘서트는 포럼·안녕하십니까와 최명희문학관, PNB풍년제과, 홍지서림이 후원했다.

 

이날 북콘서트는 KBS전주 손혜원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되며,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마임이스트 최경식 씨와 어쿠스틱 포크밴드 ‘이상한 계절’, 고교생 밴드인 ‘선경이와 아들들’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문의 063)25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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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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