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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연간 독서율 84.2% 최고

문광부, 작년 국민독서실태조사 / 독서량은 6.4권 전국 평균 미달

1년 동안 한 권이라도 책을 읽은 전북 성인의 비율(연간 독서율)은 높지만, 연평균 독서량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 도민들의 공공기관 활용과 독서 프로그램 참여율이 전국 평균에 크게 못미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성인 2000명과 초·중·고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결과다.

 

성인기준으로 16개 시도별 독서지표를 분석한 결과 서울, 인천, 경기, 경북, 제주 등은 타 지역에 비해 평균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산, 광주, 대전, 강원, 충북, 충남, 전남 등은 평균 이상 지표가 한 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경우 연간 독서율이 84.2%로, 전국 최고치를 나타냈다(전국 평균 71.4%). 그러나 연간 독서량은 6.4권으로, 전국 평균 9.2권에 못미쳤다. 평일 독서시간 역시 15.9분으로 전국 평균(23.5분)을 밑돌았다. 공공기관 활용률과 독서프로그램 참여율은 각각 14.1%, 1.9%로, 전국 평균 30.3%, 3.9%와 큰 차이가 났다.

 

전북의 자치단체들이 자체 실정에 맞는 다양한 민관 협력 독서운동 및 독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할 대목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국적으로 성인의 연평균 독서율은 전년의 66.8%보다 4.6%포인트 증가했다. 독서율은 정기간행물, 만화, 잡지를 제외한 일반도서를 한 권이라도 읽은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성인의 독서율은 1994년 86.8%에서 1995년 79.0%로 크게 떨어진 뒤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난 2010년 65.4%를 찍은 뒤 2011년에는 66.8%로 반등했고 이번에도 수치가 늘었다.

 

문체부는 성인의 독서율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공공도서관 이용률이 2011년 22.9%에서 2013년 30.3%로 늘어난데다 독서 캠페인과 지자체의 ‘책 읽는 도시’ 사업 등 여러 시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9.2권으로 2011년보다 0.7권 줄었다. 한 권 이상 책을 읽는 사람은 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 사람이 여러 권을 읽는 분위기가 아님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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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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