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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점퍼, 보온 큰 차이 없어도 가격 최대 1.4배

2013년 아웃도어 시장의 규모는 약 6조 4천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아웃도어 시장은 경기부진과 소비 침체 속에서도 큰 폭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다운점퍼는 겨울철 대표적인 방한의류로 소비자의 관심이 많지만 정확한 품질 정보는 부족한 상태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가 선호하는‘아웃도어 브랜드 다운점퍼(10개 브랜드 10종)’를 대상으로 충전재의 품질, 보온성, 털빠짐 등을 시험하였다. 시험대상 제품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10개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거위털 등 충전재의 양이 많은 ‘중량(헤비)급’ 다운점퍼 10종을 시험대상 제품으로 선정하였다. 실험결과 10종의 보온성능의 차이는 최대 2.3℃에 불과하여 큰 차이가 없었지만 가격은 최소 468,000원에서 최대 669,000원까지 1.4배 차이가 있었다.

 

‘빈폴아웃도어 본파이어’ 제품은 다운점퍼의 핵심성능인 보온성능을 나타내는 하한온도가 -21.4℃로 조사대상 10종 중 상대적으로 높았고, 제품 중량은 828g으로 조사대상 제품 평균치보다 가벼우면서 가격은 468,000원으로 가장 저렴하였다. 다만, 조성혼합률이 80% 수준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솜털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컬럼비아 아라라스’ 제품은 보온성능을 나타내는 하한온도가 -21.5℃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충전도는 122mm로 KS 권장기준(120mm 이상) 이상이면서 가격은 483,000원으로 조사대상 10종 중 두 번째로 저렴했다. 다만, 제품 중량은 932g으로 조사대상제품 평균(863g)보다는 무거웠다. 가격이 가장 비쌌던 ‘밀레 빠라디소(669,000원)’와 두 번째로 비쌌던 ‘라푸마 헬리오스 1(630,000원)’ 제품의 보온성능을 나타내는 하한온도가 각각 -21.1℃와 -20.6℃로 40만원대 제품에 비해 큰 차이는 없었다.

 

아웃도어 다운점퍼는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방풍, 방수, 발수 등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고 외부의 환경변화에도 오랫동안 체온을 유지시켜줄 수 있어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일상생활시 다운점퍼를 착용하기 위해서라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보온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무난하다. 실제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SPA 다운점퍼 중 보온성이 우수한 제품(-19.6℃)은 아웃도어 다운점퍼와 비슷한 수준의 보온효과가 있었다. 세탁할 때는 물세탁이 가능한 다운점퍼 겉감에 내수, 발수 등의 기능이 있는 경우 물이 쉽게 빠지지 않아 탈수, 건조가 어렵고 세탁에 의한 얼룩이 생길 수도 있다. 안감 쪽으로 물이 빠지도록 뒤집어서 탈수하는 것이 좋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문의(063)282-9898, 1588-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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