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추대위, 내달 3일까지 문호 개방키로
‘재선출마가 유력시되는 김승환 교육감에 맞서 단일화 후보를 내겠다’며 출범한 학교바로세우기전북연합과 범도민교육감후보추대위(이하 범도민추대위)가 당분간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범도민추대위는 아직 동참여부를 결정하지 않는 후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음달 초까지 문호를 열어두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범도민추대위는 유기태 교육의원, 유홍렬 전 교육위 의장, 이승우 전북교총 회장, 정찬홍 전 푸른꿈고 교장, 채정룡 군산대 총장 등을 5명은 최근 모임을 갖고 ‘다음달 3일까지 참여 의사를 밝히는 후보를 합류시키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5일 밝혔다.
또 범도민추대위는 오는 22일 김승환 교육감의 출판기념회 이후에야 준비모임이 아닌 추대위 대오를 갖추고 후보 단일화 과정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본보 여론조사에서 김승환 교육감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두자릿수 지지율(11.2%)를 차지한 신환철 전북대 교수를 비롯해 유광찬 전주교대 총장, 이미영 전주공고 교사, 이상휘 전북대 교수, 채정룡 군산대 총장 등을 합류시켜 이른바 ‘비(非) 김승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수순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나머지 입지자들이 시한 내에 범도민추대위에 가세할지 여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다.
A 후보는 “후보자들의 인물 검증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후보 단일화로 가는 게 맞다. 도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는 연대는 명분이 약하다”고 선을 긋고 있으며, B 후보도 “교육 현장에서 꼭 필요한 것은 어른들이 일방적으로 나누는 보수·진보의 틀이 아닌 학력 신장, 인성 함양 등 학교 현장에 필요한 합리적인 정책 대안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