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환철 "전북 교육 황폐화 책임 통감해야" / 이승우 "행정력 미숙·불통에 인내심 한계"
오는 6월 교육감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신환철·이승우 예비후보가 27일 김승환 교육감을 겨냥해 쓴소리를 냈다. 특히 신환철 전북대 교수는 “김승환 교육감은 이번 선거에서 불출마해야 한다”며 파상공세에 나섰다.
신환철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교육청은 4년 간 사사건건 싸움으로 인해 특별교부금과 교원 정원 등에서 다른 시도 교육청에 비해 엄청난 차별을 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태는 명분 없이 싸웠거나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결국 싸움마다 계속해서 패배한 김승환 교육감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 예비후보는 “전북교육을 황폐화시킨 김 교육감은 책임을 통감하고, 이번 선거에 불출마해야 한다”면서 “학력 전국 최하위, 학교폭력 증가율 전국 평균 2배, 부당 인사, 연이은 행정실장의 회계부정 등과 같은 전북교육의 총체적 위기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북교육은 교육지옥으로 떨어질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어 “비록 김승환 교육감과 그를 추종하는 일부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책 입안자들이 밉다고 해서 학생들의 미래가 달린 전북교육 전체에 대해 보복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면서 “교육부가 취하고 있는 전북교육에 대한 부당한 조치는 즉각 개선돼야 한다”며 교육부를 향해서도 비판했다.
한편 이승우 예비후보도 보도자료를 내고 “스포츠강사·전문상담사 426명 집단 해고, 배움터지킴이에 관한 열악한 노동처우 등 교육계에 한숨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북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당사자의 행정력 미숙, 불통 교육, 사회적 약자에 대한 홀대 등으로 인해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면서 전북교육 혁신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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