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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유소년 축구 꿈나무 이수인 양

대한축구협회 U-12 여자 상비군 선발…팀 전담키커 역할

▲ 2010년 훈련에 참여중인 이수인 어린이.

2009년 12월 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 3만6000여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전북과 성남의 ‘K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매치볼을 주심에게 건네주던 어린 소녀. 이 소녀가 그라운드로 한걸음 한걸음 걸어 나아갈때 전광판에는 “미래의 여자 축구 국가대표 이수인 어린이”란 문구가 써 있었다.

 

그로부터 5년이 흘렀고, 현재 인봉초 6학년인 이 소녀는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집중육성 프로젝트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에 U-12세 이하 전북지역 여자 상비군에 뽑혔다.

 

전북현대유소년 (U-12)선수였던 작은오빠를 따라 초등학교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고산 유소년전용훈련장을 다녔던 이수인양은 자연스럽게 축구공과 친구가 되었고 오빠들이 하는 훈련모습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면서 축구선수로써 꿈을 키웠다.

 

당시 전북현대 유소년팀은 4학년 이하 선수들을 선발하지 않았지만, 이수인양을 유심히 지켜본 당시 안재석 유소년감독(현 금산중 감독)의 배려로 3학년때까지 연습생으로 오빠들과 함께 뛰고 달리며 축구를 시작하였다. 4학년이 되면서 전북현대유소년팀(U-12)선수로 정식 등록해 남학생들과 똑같이 훈련했고, 지난 2월 군산에서 열린 ‘금석배 대회’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전 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또 지난 23일 충북 보은에서 열린 ‘제12회 MBC꿈나무축구리그 AL 정규리그’에서 1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수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며 팀의 전담키커이기도 하다. 전북현대 유소년팀 정재민감독은 “남자선수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 돌파력과 정교한 킥이 장점이다. 힘과 스피드가 뛰어나 여자축구선로써 장래가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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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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