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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도지사, 융합산업클러스터 조성하라

전북의 100년 성장 동력을 다지기 위해서는 탄소산업 중심의 ‘융합산업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 동안 계속된 전북의 낙후를 일거에 털어 버릴 수 있는 터닝 포인트로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6·4 지방선거를 향한 후보들 간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나온, 전북발전을 위해 가장 획기적인 제안으로 도지사 후보들이 이를 경청했으면 한다. 누가 되든 차기 도지사는 이를 대폭 수용해 전북이 탄소 중심의 융합산업메가클러스터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지난 17일 열린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5강 ‘전북경제 도약은 탄소산업에 달렸다’ 주제의 특강에서 나왔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강신재 원장은 이날 강의에서 “원천기술로서 탄소소재기술은 물리·화학·기계적 융합공정을 통해 탄소만으로 이뤄진 물질을 합성하고 이를 금속·세라믹·고분자 등의 매트릭스와 융합해 혁신적인 성능을 갖는 고부가가치형 소재 및 부품을 창출해내는 기술”이라며 “탄소소재기술처럼 다양한 융합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융합산업으로 확산해야 전북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약 10억㎡), 일본의 즈꾸바연구학원도시(약 3억㎡), 그리고 대덕특구와 대구경북 과학기술원(DGIST), 송도 사이언스빌리지 등 국내외 혁신클러스터를 능가하는 ‘100만평(330만㎡) 융합산업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탄소산업이 집적화된 허브로서, 국제적인 탄소비지니스 타운을 조성하자는 내용이다. 강 원장은 전북의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탄소소재 부품산업 육성을 선두에서 지휘해 온 산 증인인데다 우리나라 탄소산업을 일으켜 온 개척자여서 호소력이 짙다.

 

나아가 국내외 대기업이나 연구기관 등과도 접촉해 상당부분 조건이 성숙한 가운데 밝힌 내용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이날 융합산업메가클러스터가 담아야 할 비교적 구체적인 청사진도 밝혔다.

 

전북은 이제 농생명 산업과 탄소융합 산업의 투 트랙으로 발전전략을 가져가는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했으면 한다. 농생명 산업 못지않게 탄소산업 인프라도 국내에서 가장 잘 갖춰졌기 때문이다. 이번 도지사 후보들은 이러한 정책 제안을 소홀히 하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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