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1 23:26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산업·기업
일반기사

이건희 회장 심장마비 증세 '삼성 경영' 촉각

안정 되찾아 회복중…'계열사 사업 재편 변수' 이목 집중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밤 심장마비 증세로 병원으로 긴급 호송돼 건강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11일 오전 현재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심장마비 증세로 심폐소생술(CPR)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10일 평소처럼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머물던 이 회장은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증상으로 밤 10시50분께 인근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호송됐다. 응급실 도착 직후 급성 심근경색이라는 진단을 받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은 뒤 11일 0시15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심장의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았다.

 

시술 후 이 회장은 안정을 찾아 회복 중이라고 삼성그룹은 전했다.

 

이 회장이 호흡기 문제로 입원해 치료를 받은 적은 있으나 심장마비가 와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평소 크고 작은 건강 문제가 생길 때마다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던 이 회장이 처음 순천향대병원을 찾은 것이 간밤의 긴박했던 상황을 암시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1942년생으로 올해 만 72세인 이 회장은 폐 부분의 림프암이 발병해 1999년 말~2000년 초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이 회장은 이처럼 취약한 건강 때문에 끊임없는 건강 악화설에 휘말리고 있다.

 

삼성그룹은 최근 모태기업인 제일모직과 삼성SDI의 합병을 추진하는 등 주요 계열사를 쪼개고 붙이는 대대적인 사업구조 재편이 한창이다. 삼성생명 금융 계열사에서는 대규모 인력감축과 지분 조정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불황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의 뒤를 이을 신성장 동력을 찾고 그룹 전반의 체질을 새롭게 바꾸기 위한 작업도 하고있다.

 

삼성그룹 경영의 불확실성으로 상존해온 이 회장의 건강 문제가 이후 경영에 변화를 초래하는 변수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