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대학구조조정 정책을 저지하고 대학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발족됐다.
전국대학노동조합은 지난 9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대학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전국 대학구조조정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결의대회’를 열었다.
공대위는 이날 출범선언문을 통해 “대학 구조조정은 정원 감축이 아닌 구조적 개혁에서 출발해야 한다”면서 “대학의 구조개혁은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사립대의 비중을 낮추고 대학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대위는 “교육부의 일방적인 대학 구조조정 정책은 대학 자치를 말살하는 정책에 불과하다”면서 “대학 서열화를 조정하는 구조조정으로 지역의 기초학문은 고사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대위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과 순회토론회를 통해 총궐기대회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대위에는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등 교수·학술단체와 참교육학부모회 등 학부모단체 외에도 반값등록금운동본부 등 교육·시민·노동단체,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등 학생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