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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조직력 강화 '닥공 본능' 되살리겠다"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 "6월까지 휴식기 계획"

▲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이 지난 21일 올림피크 리옹과의 친선경기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수비 밸런스와 조직력을 많이 강조했는데, 공격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휴식기 동안 그런 모습을 많이 보강하도록 하겠다"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이 21일 올림피크 리옹과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볼때는 전반기에 선전했다고 할 수 있지만 내가 원하고 생각했던 경기는 아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공격적인 부분을 보완해서 후반기에는 ‘닥공’ 본능을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전북현대는 K리그 클래식 상반기 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에 이어 2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포항에 덜미를 잡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3~4월 일정이 워낙 빡빡했다. 완벽하다고 할만한 경기도 있었지만 훨씬 못한 경기도 있었다. 체력적인 문제 때문일 수도 있지만 조직력 부족에서 드러난 현상일 수도 있다.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기 때문에 훈련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두 달은 (조직력을 다지기에) 짧았던 모양이다. 휴식기간이 좋은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저와 선수들이 잘 이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리그 클래식은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인 6월말까지 휴식기를 가지며, 7월초부터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다. 한 달여 남은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조직력을 잘 보완하겠다는 뜻이다.

 

이날 친선경기와 관련해서는 “친선경기지만 집중력을 가지고 잘 소화했다. 큰 부상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그동안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다. 능력을 보여준 선수도 있고, 더 노력해야 할 부분도 봤다”며 전력점검 차원에 비중을 뒀음을 밝혔다.

 

최 감독은 또 “상대가 좋은 팀이 맞다. 다만 일정이 너무 타이트해서 조금 아쉬웠다. 비슷비슷한 상황에서 경기를 했으면 하는 그런 마음도 있다”며 패자인 올림피크 리옹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올림피크 리옹은 리그가 끝난 뒤 휴식없이 곧바로 한국을 방문하는 장거리 여행으로 선수들이 많이 피곤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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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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