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6강행의 운명을 좌우할 알제리전이 치러진 날이다. 경기가 열린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날씨는 브라질답지 않게 쌀쌀한 편이다.
포르투 알레그레의 6~7월 평균 기온은 15℃를 살짝 넘고, 평균 최저기온은 10.7℃ 이다. 알제리와 ‘운명의 승부’가 있는 오늘 경기시간에 기온은 13℃로 예보됐다.
우리 선수들이 추위에 강한 러시아 선수들과의 경기에서는 비 한 방울 없이 더운 사우나 같은 날씨를 원했다면, 이번에는 쌀쌀하다 못해 추운날씨를 원할 것이다. 국토의 85%이상이 사막이고, 6월 평균기온이 30℃에 육박한 날씨에 익숙한 알제리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추위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마지막 날씨변수가 아닐까싶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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