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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술 처음 맛본 서양인은 누굴까

완주책박물관 29일 고서대학

▲ 1816년 조선 서해안을 방문한 알세스트호의 선상에서 선장 바실홀로부터 조선인으로서는 최초로 제리 브랜디를 마신 마량진 첨사 조대복.

서양의 술은 언제 어떻게 우리나라에 전해졌을까.

 

우리나라를 서양에 알린 최초의 출판물인 ‘하멜 표류기’의 저자인 하멜이 1653년 제주도에 표류하면서 네덜란드산 적포도주를 조선에 처음 소개했다.

 

완주책박물관은 29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양 술과 조선 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고서대학을 연다. 이날 강의는 고서가의 길을 평생 걷고 있는 완주책박물관 박대헌 관장이 풍성한 고증과 사례를 바탕으로 이끈다.

 

하멜 일행은 제주 판관 노정(盧錠)과 면담하면서 ‘arac(아락)’이라는 술 한잔씩을 받아 마셨는데, 이는 제주도 토속주인 ‘아래기’를 지칭하는 것으로 하멜 일행은 조선 술을 맛 본 첫 서양인이 되었다. 주요 강의내용은 ‘1653년 화란산 적포도주’ ‘1816년 브랜디와 콘스탄티아’ ‘1832년 귀출라프가 전해준 포도주 제조법’‘1866년 오페르트와 독일산 적포도주’ 등이다. 강의료는 무료이고, 접수는 홈페이지에서 처리할 수 있고 당일 현장에서도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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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 kimk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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