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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 민생치안 불안하게 여긴다

전북경찰의 치안력이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치안종합성과평가 지방청별 순위 자료’에 따르면 전북경찰은 지난 2010년 치안종합성과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2011년 6위, 2012년 4위, 2013년 11위를 했다.

 

그리고 급기야 2014년 상반기 치안종합성과평가에서는 전국 16개 시도 중 최하위인 16위를 했다. 전북경찰이 치안종합평가에서 4년 만에 전국 꼴찌를 한 것이다. 부산경찰이 2011년 1위를 한 후 계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견고한 치안력을 자랑하는 것과 크게 대조된다.

 

경찰의 치안종합성과평가는 4대 사회악, 국민중심생활안전, 경비활동종합평가, 정보활동종합평가, 보안활동종합평가, 외사활동종합평가 등 6개 지표로 나눠 실시된다.

 

이들 평가에서 전북경찰은 보안과 외사활동 종합평가에서 전국 16위를 했다. 정보활동 종합평가는 14위, 국민중심생활안전과 4대 사회악 평가는 13위, 경비활동평가는 9위를 했다.

 

이쯤되면 전북도민들이 누군가로부터 생명과 재산상 위협을 받고 있다고 느끼고, 항상 불안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전주에서 경찰에 붙잡힌 한 아파트 절도범은 2012년 5월부터 최근 검거될 때까지 가스배관을 타고 아파트에 침입해 귀금속과 현금 등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훔쳤다. 무려 105차례나 됐다. 불안해진 주민들은 CCTV 설치를 늘리고, 가스배관에 가시철판을 설치하는 등 절도예방에 부심하고 있다.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역점을 두고 매년 실시하는 것이 치안종합성과평가다. 모든 경찰이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도의 치안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북경찰의 치안력이 갈수록 추락하고, 끝내 전국 꼴찌를 한 것은 심각한 문제다. 전북경찰 내부에 긴장감이 떨어지고, 도덕적 해이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경찰이 바로 서야 국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다. 전북경찰은 이번 평가를 반면교사로 삼아 치안역량을 강화하는데 한층 노력하기를 당부한다. 특히 취임 후 첫 평가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전석종 전북청장은 더욱 분발해야 한다. 최근 전북경찰의 치안력 추락이 타지역 출신 수뇌부의 안이한 지휘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와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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