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체만을 즐기려면 사는 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영화제에 가도 충분하지만, 여행과 영화제 둘 다 즐기고 싶다면 집과 멀리 떨어진 도시를 고르는 것이 좋다. 보통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1~2년 후에나 정식 개봉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고 싶은 신작을 미리 스크린에서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이다. 영화제에서만 상영되고 국내 개봉은 요원한 영화도 매우 많으니, 영화제 소식이 들려오면 상영작 체크부터 해두자.”
이 책은 어떤 영화제에 갈지 정하기, 영화제에 관한 정보 검색하기, 여행 일정 짜기, 보고 싶은 영화 고르기, 영화 예매하기, 숙소 구하기, 짐 챙기기 등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짚어준다.
저자는 전주한옥마을, 전동성당, 경기전, 전주 객사, 전주 향교, 자만벽화마을, 남부시장 청년몰 등 볼거리와 과 오래된 맛집도 함께 곁들였다.
“독립영화,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등에 초점을 맞추면서 전주국제영화제는 이제 독자적 노선을 충실히 걷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전주에서 열린다는 것이다. ‘예향’이라 불리는 이 도시는 우리 전통의 향기를 잘 간직하고 있어 둘러보기에도 좋고, 맛있는 음식들은 즐거운 덤이다. 한국의 멋과 맛을 궁금해하는 외국인 친구들과 즐기기에도 모자람이 없다”는 게 저자의 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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