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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돌 맞은 새만금개발청 지금부터가 중요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사업을 총괄 추진하는 실무 정부기관으로 출범한 지 1년이 됐다.

 

정부 새만금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이병국 초대 청장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년간 의미 있는 성과들을 이뤄냈다. 가장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새만금 한·중경제협력단지 조성의 초석을 놓은 점이다.

 

새만금개발청이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주관한 한·중경제장관회의 당시 새만금 한·중경제협력단지 조성안을 중국측에 처음 제안했고, 지난 6월 양국 정상회담 때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 확대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이다.

 

이에따라 새만금 개발은 한·중 경제협력 속에서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25일 새만금에 대한 글로벌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용지 체계를 6개로 축소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여 새만금MP를 변경했다. 기존 새만금MP가 용지 체계를 8개로 구분, 유연한 사업추진을 저해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부는 일단 한·중경제협력단지 조성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새만금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그동안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기존 방침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정부가 새만금개발의 눈높이를 높인 것이다. 향후 새만금사업에서 새만금개발청의 역할이 크게 기대되는 대목이다.

 

전북도민은 첫 돌을 맞이한 새만금개발청이 초심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 ‘글로벌 경제 중심지 새만금’을 가까운 미래에 실현하기를 바라고 있다.

 

새만금은 그동안 국가 사업이면서 전라북도 사업처럼 인식돼 왔다. 정부는 1991년 새만금사업 기공식을 하고 방조제 공사를 시작했을 뿐 20년간 방조제 하나 막았을 뿐이었다.

 

근래 들어 MB정부에서 새만금특별법을 만들고, 새 정부가 새만금개발청을 출범시키면서 새만금사업은 비로소 명실상부한 청사진이 만들어졌고, 또 정부 국책사업다운 면모를 갖췄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년간 큰 일을 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국제적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선결해야 할 새만금공항과 간선도로 및 철도 등 핵심 SOC 건설사업 등 수많은 현안이 새만금개발청 앞에 놓여 있다. 이런 가운데 각종 민간투자도 유치해야 나가야 한다. 정부는 국무총리가 공동위원장으로 돼 있는 새만금위원회를 보다 실무적으로 가동하며 새만금개발청을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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