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인수의향서 제출…동아시아 영향력 확대 기대
하림그룹이 팬오션 인수를 통해 글로벌 곡물사업 진출을 모색한다.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은 5일 팬오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에 그룹 내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를 인수 주체로 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림은 인수의향서에서 “곡물 벌크 운송 인프라를 갖춘 팬오션과의 결합을 통해 식품 및 축산업계의 숙원인 국제 곡물유통사업 진출을 시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항만네트워크와 곡물 유통의 경험을 갖고 있는 팬오션과 하림그룹의 결합이 이루어진다면 국내의 안정적 곡물 조달은 물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동아시아 곡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며 “인수에 필요한 자금 조달 여력도 충분한 만큼 팬오션 인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닭고기 사업에서 출발한 하림그룹은 사료, 축산, 식품가공 및 유통사업 등으로 확장하며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 진출, 2014년 현재 국내외 50여개 법인으로 구성된 종합식품서비스 그룹으로 성장했으며 2013년 매출액은 4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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