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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울, 이젠 '1시간 6분'에 간다

호남고속철도 1단계 사업 공정률 98% 기록 / 3월말 개통 무난…수도권 접근 획기적 개선

▲ 호남고속철도 4-2공구 현장의 ‘정읍 고가교량’.

꿈의 고속철도 호남권 시대 개막이 마침내 눈 앞으로 다가 왔다.

 

오는 3월이면 충북 오송에서 광주 송정까지 새로 건설한 연장 182.3km의 호남고속철도 위를 300km/h 초고속으로 싱싱 내 달리게 된다.

 

서울에서 익산까지 1시간 6분, 목포까지는 2시간여만에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나아가,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계기로 일반철도 전라선도 서울에서 여수까지 3시간대에서 2시간대로 단축, 전 국토를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는 교통혁신을 이루게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본부장 이현정)에 따르면 총 사업비 8조3,500억원 투입을 통해 추진되는 1단계 호남고속철도사업이 현재 공정률 98%를 기록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오는 3월말 개통이 무난하다.

 

지난 2006년 기본계획고시 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09년 노반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들어간 이 사업은 본선공사가 이미 완료된 상태이다.

 

300km/h까지 단계별 증속시험과 운영기관인 코레일과 합동으로 사전점검 및 교수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안전점검까지 모두 마쳤으며, 현재는 고속열차 운행에 적합하게 건설되었는지에 대한 시설물검증시험과 호남고속철도에 투입할 신형열차에 대한 성능시험을 한창 벌이고 있다. 이어 시설물검증시험이 끝나면 2월말까지 300km/h로 열차를 운행하면서 신설노선에 대한 기관사 숙지훈련과 각종 부대시설에 대한 최종점검 절차인 영업시운전을 거쳐 3월말 본격 개통될 예정이다.

 

사실 그동안 충청 이남에서는 고속열차임에도 불구하고 고속열차(KTX) 전용선로가 아닌 일반철도 선로를 함께 이용하다 보니 서울에서 익산까지 1시간50분, 목포까지 3시간 이상 소요됐다.

 

하지만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이어 2015년 3월부터 호남고속철도가 정식 개통되면 호남지역은 말 그대로 반나절 생활권으로 들어오게 된다.

 

지역균형 발전과 경제활성화는 물론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국민들의 여행·레저문화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 이현정 본부장은 “호남고속철도 개통은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관광네트워크가 형성되어 문화·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이에따른 지역경제 효과증진 및 지역간 문화·예술·인적 교류 활성화를 통해 전북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는 만큼 차질없는 준공·개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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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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